옥순이 몰표를 받았다.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포항 사는 정숙의 몰표가 서울 사는 옥순에게로 이동했다.
16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210화에서는 솔로녀들이 신청하고 솔로남들이 선택하는 첫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정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했던 상철을 기다렸고 상철과 광수의 선택을 받았다.
첫인상에서 정숙을 선택했던 영수와 영호는 '장거리 연애'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마음을 접었다.
광수는 "첫인상 때부터 1순위였다. 학부를 포항에서 나왔다. 포항은 제 2의 고향 같은 느낌이다. 맞춰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며 장거리 연애에 대해 마음을 열었다.
반면 상철은 "사실 아까 자기소개 듣고 물리적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한계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정숙과)다시 한번 얘기해 봤는데도 느낌이 좋았다. 그 느낌대로 가보려고 한다"며 데이트 상대로 정숙을 골랐다.
27기 첫 데이트 선택 모습.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첫 데이트 선택은 옥순에게 몰렸다.
옥순은 상철의 선택을 기다렸지만 상철은 이미 정숙을 선택한 상태였다.
옥순의 데이트 신청에 영수와 영호, 영철이 응답하며 3대1 데이트가 만들어졌다.
영철은 "첫인상 때 옥순을 선택했고 그 관성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첫인상에서 정숙을 선택했던 영수, 영호는 '포항'이라는 물리적 거리를 포기하고 옥순에게 마음을 돌렸다.
영호는 "같은 서울 안이라 적정 거리라고 생각한다"며 거리를 중요시 여겼다.
반면 영수는 "(옥순이)자기소개 때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며 상호적인 고독 시너지를 기대했다.
당황한 데프콘은 "영수가 솔직하다. 영수는 연애를 해도 구속 받는다던가 과한 책임감을 씌우지 말자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순자는 광수를 기다렸지만 영식의 선택을 받았다. 오히려 영식의 계속되는 선택에 순자는 "광수님은 정숙님에 대한 애정이 크신 것 같다. 영식님한테 많이 마음이 열렸고 광수님한테는 마음이 닫혔다"고 전했다.
한편 영숙, 영자, 현숙은 첫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았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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