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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로고

대형 신인 러시가 예고됐다. 글로벌 그룹을 키워낸 대형소속사부터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뉴 페이스’의 탄생을 알려 시선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디음 달 18일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까지 5인조로 꾸려진 이 그룹은 데뷔를 한 달여 앞두고도 팀명을 공개하지 않는 신박한 프로모션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빅히트 뮤직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보이그룹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벌써 심상치 않은 음악적 역량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들은 앞서 직속 선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곡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된 ‘데자뷔’, ‘미라클(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어)’과 오는 21일 공개될 신곡 ‘뷰티풀 스트레인저’까지, 멤버 마틴과 제임스가 크레티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고유의 팀 서사를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시장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이들 역시 그 뒤를 이어 또 한 팀의 글로벌 그룹이 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그룹 아이딧.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브와 키키로 가요계에 새로운 시대를 연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새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스타쉽은 지난 17일 그룹 아이딧(IDID)이 오는 9월 15일 첫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아이딧은 자체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스 플랜’을 통해 결성됐다. 당초 8명이 데뷔조로 발탁됐으나, 허위 사생활 루머로 인해 고통받던 박준환이 자진 탈퇴를 결정하면서 7인조로 출발하게 됐다.

무엇보다 크래비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4세대 걸그룹 대표로 활약 중인 아이브와 5세대 강자 키키, 또 올해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의 완전체 활동까지 맞물려 아이딧 역시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데뷔한 키키가 프리데뷔 전략으로 호응을 이끌었던 데 이어 아이딧 역시 오는 24일 프리데뷔로 팬들과 한발 먼저 만날 예정이다.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방송 화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벌써 주목받는 신인도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룹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엠넷 ‘보이즈 플래닛’의 새 시즌이 시작된다. ‘보이즈 2 플래닛’은 역대 최다 인원인 160명이 참가한 데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K플래닛과 중국어로 진행되는 C플래닛으로 나뉜 독특한 포맷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나 첫 방송 전 K플래닛 참가자 김건우의 과거 소속사 내 연습생 괴롭힘 폭로가 터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엠넷 측은 “제작진은 이번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7일 첫 회에서 별다른 편집 조치 없이 김건우가 시그널송 센터로 출연하면서 막을 올려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웹예능 ‘온르도 데뷔조’ 출연진. 스튜디오 어서오고 제공

유튜브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새 웹예능 ‘오늘도 데뷔조’는 독특한 조합의 걸그룹을 예고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정잉, 래퍼 미란이,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에이미, 이달의소녀 출신 현진이 한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경력직 신인’이 탄생하게 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이 흥하고 있는 데다, 이들의 음악 프로듀싱에는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제작한 EJAE가 담당하게 돼, 걸그룹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하게 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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