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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상이 된 ‘괴물 기후’… 재난대응 판 바꾸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8
2025-07-21 05:0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국 폭우로 17명 사망·10명 실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OK2wBnbSi"> <p contents-hash="70748490dec6f41dfa52e0a373c3993f2770d7a8340c43b502326bfa5a84e16b" dmcf-pid="WI9VrbLKTJ" dmcf-ptype="general"><strong>수도권 등 10시간 새 200㎜ 쏟아져<br>비 그치자마자 전남 등 폭염주의보<br>기록적인 폭우·폭염 반복 이어져</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2f95f06007a26bcde0c1f6e0493f40ef31ec2c33128bdb82242293ea19c423" dmcf-pid="YC2fmKo9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일 새벽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조종천이 범람하면서 편의점 건물이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가평에는 시간당 76㎜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이지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6222joxi.jpg" data-org-width="660" dmcf-mid="P1eiYRme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6222jo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일 새벽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조종천이 범람하면서 편의점 건물이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가평에는 시간당 76㎜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이지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8ad9fba4627ea6568cf00df17c9ccd884228f6f8f6ca1151d6dab31090c31d" dmcf-pid="GeWGQTqyle" dmcf-ptype="general">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쏟아진 극한 폭우에 전국이 휩쓸렸다. 20일 오후 9시 기준 17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 비가 그친 전남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강원·전남·제주·광주에는 곧바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재앙 수준의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일상을 덮치며 삶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이 일상이 된 시대, 예측 불가능한 재난의 뉴노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c5cb6c4c4f80b8284a10e7c85f460e13ae9cee57ba264fc5a25f906db19f87dd" dmcf-pid="HdYHxyBWCR" dmcf-ptype="general">20일 0시부터 10시간 동안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는 150~200㎜를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가평 197.5㎜, 의정부 178.5㎜, 포천 163.0㎜ 등 7월 한 달 평균 강수량(300㎜)의 절반 이상이 한나절 사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충남 서산에 하루 438.9㎜, 광주에 426.4㎜의 비가 내렸다. 하루 동안 한 달 치 비가 퍼부은 셈이다.</p> <p contents-hash="82326f756a05abf204bd774442f83d360292a40db0f8ea380d89fca1792bd7e2" dmcf-pid="XJGXMWbYCM" dmcf-ptype="general">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200년에 한 번 있을 폭우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면서 “선 모양으로 형성된 ‘선상강수대’에서 짧고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며, 기존 장마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상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6b841b40f7b8791affe85ab2dfa6b5dbd94380c05de191948b1581dad5e3ef" dmcf-pid="ZiHZRYKG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7539odiv.jpg" data-org-width="651" dmcf-mid="QtX5eG9H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7539odi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d7d02e4bad687facceca7bd8e4044de805363bdbb62f2aebbd74af426c644ba" dmcf-pid="5nX5eG9HSQ" dmcf-ptype="general">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국지 가열, 지형 효과, 수증기 이동 같은 복합 요인이 작용했고 올해는 해수면 온도까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구름 유입량이 늘었다”며 “기후 위기가 극단적 기상이변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526d4a8fe5f3f5b1841c94aac96fe832aedf2dff19ecbd9fd0a678874bffcde" dmcf-pid="1LZ1dH2XyP" dmcf-ptype="general">폭염과 폭우, 양극단의 기후가 서로를 증폭시키는 구조다. 지난 8일 서울의 기온은 37.8도까지 치솟으며 1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570b280a1d43a92cdc33ec9d77100d21299f18b4ba3e9cc5eca25cfcdbcf0857" dmcf-pid="to5tJXVZy6" dmcf-ptype="general">이상기후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연 300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 미국 텍사스에서는 지난 4일 ‘돌발 홍수’로 29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우박이 동시에 나타나는 기이한 기상 현상이 발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거나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b48f68a7fc04aae781157a9529042e72f2c0b9d8d86bda53a3bc94f0e94b0fec" dmcf-pid="Fg1FiZf5h8" dmcf-ptype="general">유승직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기후변화는 단순한 평균기온 상승이 아니라 기후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이라며 “극단적인 더위와 폭우가 교차하는 양상 자체가 기후 위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839081a43263403b745f7b45341f0853840bd6501838afcec93963a1b345cc9" dmcf-pid="3at3n541W4"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대응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는 재난 대책도 기후에 맞춰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장마, 폭염, 태풍 모두 구조적으로 달라졌다. 과거의 재난 시스템으로는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며 “미국처럼 광역 단위의 대피 명령을 도입하는 것과 함께 과잉 대응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e1e56b605b65ddb774fc5c2e5959ca1eae14b7f00ad1e4d940781c887d9197d" dmcf-pid="0kU7N0xpSf" dmcf-ptype="general">손 교수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맞히기 어려운 수준의 이변”이라며 “예보가 다소 빗나가더라도 조기 경보와 과감한 대피가 상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41813eded01e89d36688c07b97d9a21e9b8bd6cb132f9d094cf12543258570" dmcf-pid="pEuzjpMU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8902zgjp.jpg" data-org-width="660" dmcf-mid="xzqbk7dz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eoul/20250721050258902zgj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565b402aaec222af79c3298ab312d54962d0c5c50465760dd7536cc5c64e69f" dmcf-pid="UD7qAURuT2" dmcf-ptype="general">장기적으로는 도시 계획의 전면 재설계가 요구된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기존 도시 계획과 하천 설계는 시간당 30㎜ 내외 강우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80~100㎜ 이상 폭우를 감당할 수 없다”면서 “하천 용량과 배수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하며, 특히 하천 주변 펜션·주택은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6102084f4461cebdd139815baad8ed541f8aa8b6a8bba55a145b25cc20089ab" dmcf-pid="uwzBcue7C9" dmcf-ptype="general">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기술적 대안으로 투수성 아스팔트, 침투형 시멘트 등 신소재의 활용을 제시했다. 그는 “빗물이 땅에 스며들도록 돕는 신소재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도시 전반에 적용하면 자연 침투 기능이 살아나 배수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처럼 저지대에 빗물 저장 탱크를 확대하고 침수 위험 지역에 저장 공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해외에서는 공공주차장을 평상시엔 주차 공간으로, 침수 시엔 빗물 저장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70cc7584b39586e0c51035eb4b77b22338d315ed581779a88a0a3c46008b9f7" dmcf-pid="7rqbk7dzlK" dmcf-ptype="general">도로 옹벽 점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은 최근 B등급(양호) 판정을 받고도 붕괴했다.</p> <p contents-hash="0a33c9c544ae2440d16858d36e1a5b6627825adbf00965ef829b92ab59f52152" dmcf-pid="zmBKEzJqhb" dmcf-ptype="general">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배수 불량으로 지하수나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 벽체에 수압이 과도하게 작용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배수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5d24129122a16c26b60805be33261004faad7217995c9346b2c5af0a2ca9ecf" dmcf-pid="qsb9DqiBhB" dmcf-ptype="general">기초적인 방재 시설의 준비 부족도 반복되고 있다. 공 교수는 “지하 차도 등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물막이판 설치가 매년 장마 직전으로 늦춰진다”며 “최소한 5월에는 모든 설치가 끝나고 작동 여부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기후로 재해는 더 자주 올 것이 확실한 만큼 예산 집행도 지금보다 훨씬 빨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e0f48d5163f3f3f58851e310db82af123f78a68afa86d4ba1499559a90e778e" dmcf-pid="BOK2wBnbTq" dmcf-ptype="general">이현정·한지은·이주원·김우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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