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실종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
1차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 공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9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9월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이 9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9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한자로 된 도장을 새기는 기술)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얼굴'은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해당 분야는 과거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밀수'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한국의 가장 선구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연상호 감독을 모시고 그의 신작을 토론토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감한 전환점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작품들을 관통해 온 강렬한 에너지와 도덕적 복잡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영화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1차 포스터는 40년간 세상에서 지워졌던 얼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표현했다. 시각장애가 있지만 도장을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임영규를 중심으로 1970년대 청계천 의류 공장 일대의 풍경이 배경에 담겼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40년 전에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의 백골 사체와 마주한 뒤 충격에 휩싸인다.
이어 남편도 아들도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여인 정영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점차 드러나며 긴장감을 더한다. 어머니가 일했던 청계천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임성재 분)과, 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진(한지현 분)의 등장은 이들이 맞닥뜨릴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얼굴'은 오는 9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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