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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영끌족'의 집=층간소음 감옥" [영화人]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0
2025-07-22 15:12: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N2MmO3IWh"> <p contents-hash="673d2787aeb75e9ebb96b81a4407184ba492a7d18c99ab6f11102b8f55458348" dmcf-pid="FRp9ajWATC"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로 여름 극장가에 가장 현실적인 스릴러를 선보인 김태준 감독을 만났다. 장편 데뷔작이었던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생활 밀착형 공포를 다뤘던 그는 이번에도 현실의 경계선 위를 건드렸다. 새 아파트를 사들인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 작품은, 그 소재부터 서사까지 지금의 한국 사회를 향해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e538749214271fc3d3e834f0895e80ecc308fda35e999dc5f6fb94ea31d7b1" dmcf-pid="3eU2NAYc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iMBC/20250722151241966jwtc.jpg" data-org-width="900" dmcf-mid="10adIhUl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iMBC/20250722151241966jw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ee9ba9b0f38e3007ca43e78abac5db0ae7e5aa25bc274eaf9e4312a2459cd0" dmcf-pid="0duVjcGkvO" dmcf-ptype="general"><br>김 감독은 "장르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했고, 어릴 적부터 스릴러를 보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성격상 밝은 걸 잘 못 보고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장르를 하게 된다"며 두 작품 연속 스릴러 장르를 선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c22bd04256f6240f4f2d8e2dddc3e0ef665ea380754b9206aa2b08cf10ca6dc2" dmcf-pid="pJ7fAkHEvs" dmcf-ptype="general">그는 '84제곱미터'를 "집을 사고, 지키고, 되찾는 우리 시대 청년의 여정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힘들고 치이고 휘둘리는 이야기다. 주인공 우성이 주도적으로 하는 건 거의 없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도 모르면서 계속 상황에 흔들린다. 결국 끝까지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데 그런 모습이 지금의 우리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강하늘이 연기한 '우성'을 청년을 대변하는 인물로 표현했음을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e77845360f7873373535ea01ec6fbd0129cab015d8e481208371c0023ec7d73a" dmcf-pid="Uiz4cEXDvm" dmcf-ptype="general">작품의 초반에는 등장인물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나온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기에 그런 모습만 보더라도 코로나 시기가 떠올랐다. 감독이 2021년이라는 시점을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낸 이유도 현실과의 접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2021년은 부동산에서는 상징적인 해였다. '벼락거지'라는 말이 유행하고, '그때 사지 않으면 다시는 서울에 못 산다'는 불안감이 팽배했던 시기다. 실제로 영끌해서 집을 샀고, 광풍이 불던 때였다. 그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마스크를 등장시켰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그 장면을 보는 순간, 그때라는 걸 직감하셨으면 했다."며 의도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da12991973419449e0efae767eb442b1293a8f7ff5cdb4c9dfb296262acdb1f" dmcf-pid="unq8kDZwCr" dmcf-ptype="general">김태준 감독은 영화를 구상할 때 이야기의 구조를 절반으로 나누어 설정했다고 한다. "전반부는 '우성'이라는 인물 안에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시선이 충돌하는 걸 담았다. 초반에는 유주택자처럼 행동한다. 계속 위를 바라보며 '은화'(염혜란)와 자신이 비슷하다고 여기고 자연스럽게 무주택자들을 내려보게 된다. 하지만 코인을 잃고 '진호'(서현우)를 만나면서 시선이 다시 위로 향하고, 가치관도 바뀌는 지점이 온다. 코인 파트에 대한 공감이 관객 사이에서도 굉장히 컸던 것 같다."며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그렸음을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b80ce53217d92b1057365e885e35e37de6f4249741f3264b2a4d02dd73bdbe80" dmcf-pid="7LB6Ew5rvw" dmcf-ptype="general">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영화였다. 아파트, 그 중에서 84제곱미터 평형의 집이 모델이 되는 영화다. 감독은 층간소음을 다루려면 신축 아파트여야 한다는 생각도 분명했다고 했다. "구축 아파트에서 찍으면 소음이야 그럴 수 있다고 여겨질 테니까. 신축이 오히려 부실소음 문제까지 함께 말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축 아파트라는 공간이 워낙 재미없는 환경이라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구조적으로 비트는 방향을 고민했고, 배우들이 공간 안에서 맘껏 뛰놀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플롯에도 힘이 더 들어갔던 것 같다." </p> <p contents-hash="25ebbe1212ab2c8f89166c9fa4f1bc745a77e3fafe4d894efd20332b0eaa9e1d" dmcf-pid="zobPDr1mTD" dmcf-ptype="general">단조로운 아파트 구조 안에서도 각 가정의 인테리어와 디테일은 모두 다르게 설계됐다. 김 감독은 특히 영화의 엔딩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말했다. "영끌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집이 더 이상 보금자리가 아니라 감옥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컷은 그 이미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창살 같은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커튼을 찾는데 오래 걸렸다. 실제로 존재하는 커튼이면서, 영화 속 구조에 맞게 설계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촬영이 딜레이될 뻔하기도 했다. 컷을 조각조각 이어붙이느라 미술 소품팀이 정말 고생했다. 그 이미지는 절대 대체 불가능한 이미지였다. 처음과 끝을 잡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라며 꼭 필요한 이미지의 구현을 위해 소품 마련부터 미술 구현까지 신경을 많이 썼음을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d25feef4b76a8f88e66e443f221a1f897fde8ac32e1ae33207cd7c0ff0421e7c" dmcf-pid="qgKQwmtsTE"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주인공 우성이 사는 집을 구현하는 데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야간 촬영에서 층간소음 표현은 공간적 한계가 컸다. 일반적으로 형광등을 켜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전기를 아끼는 설정을 만들었다. 캠핑용 조명을 사용해서 밤마다 충전해두고, 아침이 되면 꺼져 있는 방식으로 공간을 연출했으며 공간을 어둡게 만들어 감옥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아파트의 빛을 우성의 심리에 따라 조절하면서, 밝기도 다르게 보이게 만들었다.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올라갔을 때는 LED 등도 켜지게 했고. 같은 공간도 다르게 보이게 하려면 가구도 과감히 배제하고, 조명과 소품의 위치까지도 전부 고민했다."며 제한된 공간에서의 스토리 진행이 지루하지 않게 엄청난 고민을 했음을 알렸다. </p> <p contents-hash="315e7123e6181fead3ef84d46069cf51acaa2719a3d05c635b6f86ff550e47e0" dmcf-pid="B2G0MesdTk" dmcf-ptype="general">가장 핵심인 층간소음 효과음 역시 사운드팀과 함께 한 달 넘게 믹싱하고 조정한 결과물이다. "층간소음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듣기 싫을 수밖에 없는 소재다. 그런데 너무 크면 거부감이 있고, 너무 작으면 몰입이 안 된다. 그래서 우성의 심리에 따라 소음의 크기와 종류를 다르게 설계했다. 초반엔 일상적이고 단순한 소리로 시작하다가, 점점 작아지고, 다시 커지고, 인위적으로 바뀐다. 그렇게 심리 변화를 표현했다. 사운드의 볼륨 자체를 올리진 않았는데도 관객이 더 크게 느낀다면 그건 아마 감정과 겹쳐서 그 소리가 들리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대변하는 사운드라는 말을 했다. </p> <p contents-hash="9aa6c4fe52a6f4dbfb6183b905d30fdcee78d951cd3237dd7b41e6ae00495e05" dmcf-pid="bVHpRdOJSc" dmcf-ptype="general">소위 ‘소음 몽타주’라 불리는 장면은 영화에 한두번 등장하지만 참으로 기가 막히고 인상적인 장면이다. 이 장면에 대해 감독은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 "윗집에서 나는 소음이 뭘까 너무 궁금해서 상상을 많이 했다. 골프공이 또르르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새벽에 골프를 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제가 들었던 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찾으니 변기 뚜껑을 들었다가 놓을 때 나는 튕기는 소리도 있더라. 그런 소리들이 반복적으로 들리는 상상을 많이 했고, 그 상상을 시각화해보자고 생각했다. 그 감정을 시각화해 표현하면 관객에게 내가 느꼈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 장면을 구상했다. 그런 몽타주 장면은 실제로 일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 각종 생활소음과 아랫집의 보복 소음까지도 담았다. 거꾸로 청소기 밀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거꾸로 안아서 천장을 발로 차기 같은 현실에서 사용하는 복수법도 담았다. 현실감을 살리려고 창틀 고리 당기는 장면까지 구현했습니다. 그런 걸로 공격당하는 기분을 관객에게 주고 싶었다."며 '대환장'의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01e0e9f059bf1f206c58bfc7da18842d1d5d8814a52cbb5871fb976a17ba8d35" dmcf-pid="KfXUeJIiWA" dmcf-ptype="general">영화 대사 중에 "윗집이 아랫집을 이길수는 없지"라는 게 있다. 층간소음 때문에 따지러 온 '우성'에게 '진호'가 하는 말이었다. 이 대사에 대해 감독은 "층간소음에 대해 '복수를 위해 윗집으로 이사 간다'는 말도 나름 유명한 말이다. 그 대사는 꼭 넣고 싶었다. 층간소음의 권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데 그렇게 극단적인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던 심정을 그리고 싶었다"며 의도를 밝혔다. </p> <p contents-hash="62dec33a4277f843ff2b0dd0fe0b7740aef421eddeae27e2985564d7780d6790" dmcf-pid="94ZudiCnvj" dmcf-ptype="general">영화의 OST도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은 "엔딩곡으로 사용된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역시 오랜 고민 끝에 결정된 곡이다. 어릴 적부터 들었고 60년이 넘은 노래인데도 지금을 관통하는 느낌이 있더라. 원곡은 희망적인 곡인데, 엔딩에서는 조금 구슬프게 편곡했다. 지금은 씁쓸하지만, 언젠가는 또 다 잊고 살아가겠지 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싶었다."며 엔딩곡 편곡의 이유도 덧붙였다. </p> <div contents-hash="aeb23e242e416e14f30e173269cad135f660f7fb1526e3266d77af04f77c0a96" dmcf-pid="2857JnhLCN" dmcf-ptype="general">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84제곱미터'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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