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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4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독시'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2018년 네이버 시리즈 연재 이후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한 싱숑 작가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에는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모은 안효섭과 12년째 한류스타 1위로 꼽히는 이민호가 출연한다. 원작의 글로벌 인기에 두 배우의 이름값까지 더해지며, 개봉 전부터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113개국 선판매를 확정지었다.

해외 영화제의 공식 초청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1일 뉴욕 아시안 영화제를 시작으로,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인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페스트 등 권위 있는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2025 SDCC)에 참가해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배급사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전지적 독자 시점'의 북미 런칭 무대로 완벽한 자리"라며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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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가 예정돼 있다. 안효섭, 이민호, 김병우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팬 이벤트, 현지 인터뷰, 브랜드 협업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배급사 측은 "공동 마케팅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프레스 정킷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개봉 전부터 대형 옥외광고, 버스 랩핑, 쇼핑몰 광고 등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내외 박스오피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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