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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의 무게, 영화의 딜레마 [씨네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5-07-23 08:03: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fwHNEXDT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ecd8f012144d6a55a8b6cc103525f25bee7c5299c27a90962059ef6935b460" dmcf-pid="b4rXjDZw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48123xmxb.jpg" data-org-width="620" dmcf-mid="7FmZAw5rh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48123xm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e1713c724f49f214f1b582dedb2d32966f880a6ced07bd9736484e3ab10e31" dmcf-pid="KPO1kmtsSq"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김독자(안효섭)는 10년 동안 읽어왔던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하 ‘멸살법’)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서운한 마음을 담아 작가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직접 결말을 바꿔 보라는 답장을 받았다. 무슨 뜻인지 곱씹을 틈도 없이, 금호대교 위를 달리던 지하철이 멈췄다. </p> <p contents-hash="26350d7fa37ba29fc01cdaa96f69725c1e1912aa0cce47c53420aa216db58077" dmcf-pid="9QItEsFOlz" dmcf-ptype="general">이윽고 자신이 도깨비라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나타나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실이 되어 버린 소설 속 세계. 그 세계에서 김독자는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만난다. 이제 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는, 김독자뿐이다.</p> <p contents-hash="1c714f3dbaeaae5eb621ecc7452a2e9814a2bd357781ad89a2a1838898f39134" dmcf-pid="2xCFDO3Iy7" dmcf-ptype="general">23일 개봉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누적 조회수 3억뷰, 본편 기준 500회가 넘는 동명의 웹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서울을 비롯해 마계, 무림 등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방대한 원작의 세계관을 감안했을 때, 각색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은 불가피했을 터다. 그 결과, 영화는 전 세대 관객이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극 초반부 이야기를 각색해 스크린에 옮겼다. </p> <p contents-hash="29c17579911cb152155c202d61d0631c0239326173f3d4407c7bb9301402ea40" dmcf-pid="VMh3wI0CCu" dmcf-ptype="general">다만 이번 작품은 애초에 원작 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2시간이라는 제한된 러닝타임 안에 원작의 촘촘한 설정과 캐릭터의 서사를 담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결국 각색 과정에서 많은 설정들이 빠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원작 팬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6355d7f21c14d5b8cfe7a34d683f40844de33aac9df2ed0e7db0f0f5886fc207" dmcf-pid="fRl0rCphvU" dmcf-ptype="general">대표적으로, 원작의 핵심 설정인 배후성과 성흔은 영화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물론 일부 언급은 되지만, 해당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인 이지혜(지수)의 서사는 아예 삭제됐다. 칼 대신 총을 든 이지혜의 모습은 시각적으로는 신선할 수 있으나, 원작을 알고 있는 팬들에게는 캐릭터의 방향성과 상징성을 훼손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크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6ff0104e168972554f45cf7fc3902f22f14eef49c09ed4148bd42f7939dda8" dmcf-pid="4eSpmhUlT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49440roqk.jpg" data-org-width="620" dmcf-mid="zH38Ht6Fh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49440roq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ff13ad261642e61c46408b43a306bf40cb38bfaea2e97e42fba21e9e791edb9" dmcf-pid="8dvUsluSS0" dmcf-ptype="general"><br>원작의 그린존과 극장 던전, 깃발 쟁탄전 시나리오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서사적 맥락이 생략돼 세계관의 입체감이 줄어들었다. 김독자가 왜 그린존을 파괴해야 했는지, 그 파괴가 이후 공필두(박호산)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서사는 생략되거나 축소됐다. 그 결과, 인물 간의 감정선과 세계관의 연결성이 약해졌다. 더불어 유중혁이 다음 회차로 회귀한 뒤 남겨진 세계의 처우 역시 원작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돼, 원작 팬이라면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p> <p contents-hash="247aae0e5dd0afa0dc09dfe877ac71badcd17dda8d5ea02d00f12abc1ae726b9" dmcf-pid="6JTuOS7vl3" dmcf-ptype="general">여기에 정희원(나나)이 성흔인 ‘심판의 시간’을 사용하는 장면도 별도의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한다. 원작 팬들에게는 중요한 설정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맥락 없이 전개되는 전투로 혼란을 줄 수 있다. 주요 설정에 대한 설명의 부재는 세계관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고, 이야기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p> <p contents-hash="1cad938cea83cfa6de5476889a0e5ec56ffeb37028880bfbe32c76388047cc5b" dmcf-pid="Piy7IvzTyF" dmcf-ptype="general">김독자의 캐릭터 설계도 다소 아쉽다. 원작의 김독자는 멸망해 버린 세계에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적응하며, 오랜 시간 읽어온 ‘멸살법’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파훼해 나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영화 속 김독자는 시나리오 초반에는 혼란스럽고 어리바리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어룡 안에서 도깨비 비형과 계약을 맺을 때는 갑자기 능숙하게 협상을 주도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설정의 부조화로 인해 캐릭터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원작보다 입체감이 줄어든 평면적인 인물로 보이게 된다.</p> <p contents-hash="9119834b997c1bba7308ac68be885cc5bd98c0890c96570221db3aac78f21c72" dmcf-pid="QnWzCTqyTt" dmcf-ptype="general">물론 방대한 세계관을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안에 담아야 했다는 점에서 각색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한다. 어떻게 각색하든, 원작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는 각자 다르니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각색이 이야기의 재미까지 함께 덜어냈다는 데 있다. 원작의 재미를 책임졌던 핵심 시퀀스들이 대거 삭제되거나 축소됐고, ‘함께 살아남는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서사는 다소 고루하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특히 후반부 CG에 의존한 클라이맥스 장면은 ‘보여주기’에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의 밀도와 몰입감은 뒷전으로 밀린 인상을 남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0fd6c3a8c03db9b59b605cf477f5711b09fa5eadd64765d3ec425f2d8aef5a" dmcf-pid="xLYqhyBWl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50739gpyi.jpg" data-org-width="620" dmcf-mid="qzF4G18t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tvdaily/20250723080350739gpy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b2025aebfa319ff07e7aa941371692bcd609ba194382c5b88f20d37e76e0ea7" dmcf-pid="y1RD4xwMl5" dmcf-ptype="general"><br>‘전지적 독자 시점’이 가지고 있는 미덕, 물론 있다. 원작 소설을 읽을 때 상상만 하던 장면들이 실제 배우들의 표정, 몸짓, 목소리로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여지없이 큰 장점이다. 특히 캐스팅 단계에서 원작 팬들의 우려를 샀던 유중혁 역의 이민호는 적은 분량에도 압도적인 존재감과 아우라를 보이며 원작 팬들도 만족할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이민호뿐만 아니라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p> <p contents-hash="7c44406560da36c23950eb0288ef5d8a19a79a4c75152a78829bc30925f360b9" dmcf-pid="Wtew8MrRCZ" dmcf-ptype="general">단, 모두가 우려했던 이지혜 역의 블랙핑크 지수는 영화의 몰입도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아쉬운 연기로 이마를 짚게 만든다. 적은 분량인데도 등장할 때마다 흐름을 끊는 것은 물론, 집중력까지 깨뜨리니 영화의 큰 오점이다.</p> <p contents-hash="539c0f1d33bedd723daede8f420829bb38f7082ce48b252f57f7067bb3e3349a" dmcf-pid="YA1VWZf5TX" dmcf-ptype="general">대규모 프로젝트를 이 한 편으로 완성해 낸 점에 대해서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 팀의 노고는 인정한다. 어려운 각색과 방대한 세계관을 2시간 안에 담아내는 도전을 해냈고,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도였음은 분명하다. </p> <p contents-hash="9d0559df57502bd7a263006cd919fb222c53239ce330c03d4675b8ccc400384e" dmcf-pid="GctfY541CH" dmcf-ptype="general">비록 원작 팬으로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여전히 남는다. 다만 속편이 제작된다면 서사와 설정, 감정선 전반에 걸쳐 보다 정교한 보완이 필요하다. 그런 개선 없이 같은 방식이 반복된다면 속편의 존재 이유는 없다.</p> <p contents-hash="fc5a7f04701dbf9e73ffdb3cb1ab583401a5fa0e1ab6e138c00c117da011a33a" dmcf-pid="HkF4G18tyG"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p> <p contents-hash="83220f313b8ae7b36fbae72c6b98fe201bf92d63d4996ad11887cd30b1800c43" dmcf-pid="XE38Ht6FCY"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전지적 독자 시점</span> </p> <p contents-hash="d2f13a04326b08f8f095f713442bb30c45c0b3d0f5f955c027d71df1df985e9a" dmcf-pid="ZD06XFP3lW"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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