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가 오사카 오죠 갱의 우승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net 제공
'월드 오브 스우파'가 오사카 오죠 갱의 우승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9회 파이널 무대에서는 에이지 스쿼드·모티브·오사카 오죠 갱의 마지막 춤 싸움이 펼쳐졌다. 우승의 왕좌를 두고 세 크루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가운데 글로벌 춤 서열 1위의 영예는 오사카 오죠 갱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은 9회차 연속 1539타겟, 2049남녀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AGB 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 티빙에서는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3.3%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7월 3주차 기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범접·오사카 오죠 갱·쿄카가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며 마지막까지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파이널 심사로는 박진영 마이크 송과 더불어 스페셜 저지 알리야 자넬·사위티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오사카 오죠 갱이 사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파이널 첫 번째 미션인 OST 미션에서는 대중 투표로 정해진 매칭곡에 '월드 오브 스우파' 여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퍼포먼스로 펼쳐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오사카 오죠 갱은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신 중심의 오사카 크루로, 화제의 출연진으로 빠짐없이 거론되는 쿄카를 비롯해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개성을 겸비한 멤버 모두 두터운 팬덤층을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말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더 이부키는 "이건 저희의 청춘이었다. 다들 같이 즐겨주셨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쿄카는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보이며 여운을 더했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월드 오브 스우파'는 Mnet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5개국 6크루의 '국가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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