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천롤러스포츠경기장서 치러진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스피드 트랙 남자 스피드 듀얼 타임트라이얼(DTT) 주니어 200m 경기에서 금,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찬(전주생명과학고, 왼쪽)과 박성훈(충남체고, 오른쪽)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제천)=강명호 기자
'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총 19개국 1천800여명이 경쟁을 펼친다. 주관방송사 STN 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아시아 선수들의 롤러스케이팅 열정을 전달한다. [편집자주]
[STN뉴스=제천] 반진혁 기자 | 김지찬(전주생명과학고)과 박성훈(충남체고)이 메달 획득의 공을 코치진에게 돌렸다.
대한민국이 23일 제천롤러스포츠경기장서 치러진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스피드 트랙 남자 스피드 듀얼 타임트라이얼(DTT) 주니어 200m 경기에서 금, 동메달을 획득하며 포효했다.
스피드 트랙 200m는 예선에 9조, 총 18명이 출전하고 12명이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지찬은 예선부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7초 628을 기록하면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쾌속 질주를 선보인 김지찬은 예선보다 빠른 17초 48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3일 오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어울림체육관에서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스피드 트랙 남자 주니어 듀얼 타임 트라이얼(DTT) 200m에 출전한 김지찬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천)=강명호 기자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어울림체육관에서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스피드 트랙 남자 주니어 듀얼 타임 트라이얼(DTT) 200m에 출전한 박성훈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천)=강명호 기자
박성훈은 예선에서 17초 980, 2위로 결선에 안착했고 17초 803을 기록하면서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찬과 박성훈은 경기 후 이구동성으로 메달 획득의 공을 코치진에게 돌렸다.
김지찬은 "김지찬 코칭 스태프 덕분에 1등 할 수 있었다. 너무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고 박성훈은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훈은 예선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서는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결선 2위를 차지한 대만 장 리앙유와 불과 0.014초 차이로 메달 색깔을 은색으로 바꾸지 못한 것이다.
박성훈은 "예선 때 기록이 너무 좋았기에 결선에서 흥분도 했던 것 같다"고 경기를 회상했다.
김지찬과 박성훈은 결선 마지막 조에 배정되면서 대한민국 선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모두의 시선을 끌었고 결과는 형의 승리였다.
박성훈은 "(김)지찬이 형만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달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에 김지찬은 "(박)성훈이도 워낙 뛰어난 선수라서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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