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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해병특검, 임성근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구명로비 수사 속도(종합2보)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4 18:4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수방사·'멋쟁해병' 대화방 관련자 압수수색…의혹 제보자도 포함 김계환 비서실장 소환…'채상병 순직 후 안보실 파견 대령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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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명현 특검 사무실 떠나는 전 해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특별검사의 사무실을 찾아 문서 제출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5.6.20 dwise@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yonhap/20250724184245143cbtf.jpg" data-org-width="1200" dmcf-mid="8awn8cGkG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yonhap/20250724184245143cbt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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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현 특검 사무실 떠나는 전 해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특별검사의 사무실을 찾아 문서 제출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5.6.20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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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권지현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 구명 로비와 수사 외압 의혹을 살펴보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4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경기 과천시 남태령 소재 수방사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당시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을 가져갔다. 
 앞선 수사에서 임 전 사단장의 일반 휴대전화가 압수된 적은 있으나 비화폰 통신 내역이 확보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정치권에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와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최측근 A씨 자택 및 차량,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해당 대화방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의 창구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메모, USB 등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민영 특검보는 "'멋쟁 해병'이라는 단체 대화방이 구명 로비의 주요 통로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방 참여자들의 로비 관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사건 당시와 이후에 대화방 구성원·관계인 사이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보한 인물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호 전 대표의 측근 A씨는 이 전 대표, '멋쟁해병' 참여자 송모 씨와 2023년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송씨는 지난 13일 각각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와 관련해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공수처)로부터 송창진 전 부장검사 고발 건도 넘겨받았다.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재판을 받던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국회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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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해병특검 방문 마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압수물을 돌려받은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7.24 kcs@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yonhap/20250724184245431ynbz.jpg" data-org-width="1200" dmcf-mid="6t67XVNf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yonhap/20250724184245431ynb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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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특검 방문 마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압수물을 돌려받은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7.24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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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김화동 해병대 1여단장(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열린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공판에서 김 여단장은 "국가안보실에서 파견 근무하던 김형래 대령과 통화했으며 김계환 전 사령관이 채 상병 사건 기록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단장은 이날 조사가 끝나고 취재진에 "그때(공판)와 동일한 내용을 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사령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모해위증,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8일 김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사령관을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박정훈 대령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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