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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폴킴 “손예진♥현빈 ‘축가 거절’ 가치관 무너뜨려, 결혼식 가고파 수락”(아형)[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7 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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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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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폴킴이 배우 손예진, 현빈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비화를 공개했다. 
 7월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92회에서는 폴킴, 팀, 조째즈, 강다니엘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번 게스트들은 강다니엘을 빼고 전부 유부남이었다. 팀은 아내가 "나를 거의 살린 친구"라고 밝혔다. "너무 힘들 때 곁에 있어줬다"는 것. 팀은 "오래 만났다. 8년 만났는데 내가 소속사가 없었다. 아내가 전에 하던 일이 에이전시라서 현재 우리 회사 대표"라며 이번 '아형' 스케줄도 아내가 동행한 사실을 자랑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 결혼식을 올려야했다며 "결혼식을 원래 하와이에서 하려고 예약까지 다 해놨는데 심각해져서 어쩔 수 없이 다 취소했다. 기다리다가 '이렇게 되면 언제 인생을 시작하지? 결혼하자'고 해서 나랑 큰형, 아내랑 와이프 오빠 넷이서 나머지 가족은 다 영상으로 교회에서 밤 11시에 개인 옷을 입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조촐하지만 특별하게 올린 언택트 결혼식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미모의 아내를 둔 조째즈 아내가 자신에게 먼저 플러팅을 한 사실을 자랑했다. 한남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손님으로 왔던 아내가 재즈 라이브를 하는 자신의 배를 먼저 만졌다고. 조째즈는 당시 본 아내가 너무 예뻐 이후 본인이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구애한 끝에 결혼하게 됐음을 전했다. 
 지난해 4월 비연예인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한 폴킴은 결혼을 결심한 남다른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난 와이프랑 9년 정도 만났다. 오래전부터 만나서 (아내가) 오래 기다려줬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주변에서 있었다. '너네 결혼 안 하냐'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한번 장모님이 같이 밥 먹자고 하셔서 세 사람이 조그마한 방 안에서 만났다. 장모님이 '태형아, 3년 안에 결혼 안 하면 너 죽여버린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폴킴은 "농담 반 진담 반인지 모르겠는데 난 어머니가 살벌하게 말씀하셨다고 느꼈다. '이건 경고다. 3년 안에 책임 안 질 거면 헤어져'로 들리더라. 그래서 마음 속에 타이머를 맞춰놓았다. 3년 정도 지나고 '올해 안 하면 이 친구에게 신뢰를 줄 수 없겠다'싶더라. 계속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3년을 꽉 채운 거냐며 형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나보다"라고 짐작하자 폴킴은 "솔로 남자 가수라서 주변에서 계속 '넌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가수가 결혼하면 팬들이 떠난다'고 했다. 그런데 결혼 하고 보니 뒤늦게 깨달을 게 있다. 우리 팬들은 날 그렇게 남자로 보고 있지 않더라. 발표하고 바로 다음날 행사였는데 우리 팬들이 단체로 와서 플래카드 들고 '결혼 축하해'라고 외쳐줘서 난 반성했다"고 털어놓았다. 
 폴킴은 손예진, 현빈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했던 비화도 공개했다. 폴킴은 "내가 보통 지인 축가만 한다. 축가는 진짜 중요한 자리잖나. 내 콘서트에서 틀리면 내 실수로 끝나지만 다른 사람 결혼식에선 틀리면 안 되니까 축가가 특히 무서워서 보통 거절하는데 딱 한 번 내 가치관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뜨린 적이 있다"면서 "손예진, 현빈 님 두 분 결혼식 축가 제안은 그 결혼식이 너무 가보고 싶어서 고민도 안 하고 '이건 하겠다. 다른 스케줄이 있어도 하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폴킴은 실제 결혼식을 가보니 어땠냐는 말에 "'이렇게 생긴 사람이 세상에 있구나. 나랑 인종이 다른가?'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이 너무 예뻤다. 연예인분들, 영화감독님이 너무 많더라. 내 자리만 해도 소녀시대 윤아 분 등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왜 윤아 얘기만 하냐며 형님들이 웃자 "그게 너무 강렬했나보다"라고 너스레, "떨려서 그냥 빨리 집에 갔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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