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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트럼프식 테크 압박, 소버린 AI 시작부터 시험대… "자립 생태계 구축 속도 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7 18:1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중 연달아 액션플랜 발표, AI 주도권 경쟁 격화<br>美, 동맹국에 AI 패키지 수출 예고... 新 통상 압박<br>"AI 주권 확보 추진 중인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br>"갈등 최소화 외교, 외국 기술 활용 전략 세워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nmYSqyJ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464c46f16a7ec73e94b58281f00a989ab09d282074571a1d153aca0fbabc77" dmcf-pid="WcAStHf5e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에 참석해 자신이 서명한 AI 액션 플랜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ooki/20250727180844214dxki.jpg" data-org-width="640" dmcf-mid="9kdDTCuSn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ooki/20250727180844214dx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에 참석해 자신이 서명한 AI 액션 플랜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66b2443a038b82f3f426aaf3f1252176958638f109d225bd1061078dddc6521" dmcf-pid="YkcvFX41eT" dmcf-ptype="general">미국이 동맹국들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인프라 도입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된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면서, 우리 정부의 '소버린(주권) AI' 확보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뿐 아니라 첨단기술까지 통상 압박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p>
          <p contents-hash="bb9e8232cde1f89c8ad9b4eca878aefc4b959950e820517d4160df2e50f67faa" dmcf-pid="GEkT3Z8tMv"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AI 액션 플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도 26일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선도하겠다는 액션 플랜을 내놨다. 글로벌 AI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며 사실상 중국을 향해 AI 전쟁을 선포한 미국에 중국이 보란 듯 응수한 것이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HDEy056FLS"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9d3be1b3394f531b70bf594e0b4e62cadadea015bc6b8ef6604ae5afe033e8d" dmcf-pid="XwDWp1P3il" dmcf-ptype="h3">미중 AI 기술패권 경쟁, 동맹국에 불똥 </h3>
          <p contents-hash="b31f333f26ce1bbcf2c66c59357ff42817cf5bfddab2db0e7dd7ae0d082fdb67" dmcf-pid="ZrwYUtQ0dh" dmcf-ptype="general">AI를 둘러싼 양국의 패권경쟁이 격화하면서 불똥이 동맹국에 튈 조짐이 보인다. 미국의 액션 플랜에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우방국들에 서버와 반도체 등 미국 AI 인프라 전반을 도입하라는 'AI 풀스택 수출 패키지' 이행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aae71a76ac9f0194d898173991d33019befb0ecd1c900e92d98e12ef94638a55" dmcf-pid="5mrGuFxpMC" dmcf-ptype="general">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이 중국 기술 확산을 막는다는 핑계로 동맹국들의 기술 종속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팀을 선발하며 소버린 AI 구축에 나선 한국에겐 큰 위기 요인이란 것이다. 미국산 AI 기술 도입 압박이 세지면 자체 개발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미국 AI 행동 계획에 따른 우리나라 영향' 보고서에서 "핵심 AI 모델과 플랫폼이 미국 중심으로 구축되면 한국 스타트업들은 하위 공급자 역할에 머물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d70f21db6fd24be9723a3053e709b842f978ffcbdde7476e25b7df915ddf8b7e" dmcf-pid="1smH73MUdI" dmcf-ptype="general">물론 오픈소스 같은 미국 기술 도입이 국내 AI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미국 기술에 종속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소버린 AI를 개발·운영할 최소한의 핵심 역량 확보는 필수라는 게 중론이다. 한 AI 스타트업 임원은 "효율성을 고려해 미국 기술을 일부 활용할 순 있지만, 앞으로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모델, 인프라, 플랫폼 등 AI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3c0cfa21551d191a749a770351c5ddb1bf2265664d47762dccd4b4f88ebddb" dmcf-pid="tOsXz0Ru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최태원(왼쪽 세 번째)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ooki/20250727180845444ympi.jpg" data-org-width="640" dmcf-mid="xnC1buJqJ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ooki/20250727180845444ym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최태원(왼쪽 세 번째)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6105255aeaa2ba3f35de60f7c7c55cf3dc4b2ccbf138e87aaa5a51317834b1c" dmcf-pid="FIOZqpe7Ls" dmcf-ptype="general">오히려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이 글로벌 AI 표준화와 산업 생태계 연계를 추진하는 만큼 경쟁력을 키울 방안이 될 거란 이유에서다. 이주석 연세대 AI반도체학부 교수는 "국내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같은 핵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산업 생태계와 연결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세계 시장에서 기술 호환성을 고려한다면 소버린 AI 모델과 미국 기술의 연계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 이현익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향후 기술 수출이나 국제 협력을 위해선 해외 오픈소스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8a1f952ba4541f665dd237193448f42e70b205bf5e93ce3b9bbe4cec0a7ff54" dmcf-pid="3CI5BUdzJ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0413bfca4f2e8a14db22ab6926b26c0d1773577e28b8326b7cdcbae056b2ed7" dmcf-pid="0hC1buJqMr" dmcf-ptype="h3">"초기엔 빅테크와 격차 해소, 이후 국산 전환"</h3>
          <p contents-hash="cd220ab5d93c02c8977495ad3f5013abcba36b937674cc3693d15d7d23bb56db" dmcf-pid="pgoOHTbYJw"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AI 액션 플랜을 둘러싼 갈등은 최소화하면서 기술 주권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외교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초기에는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빅테크와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AI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식의 투트랙 접근을 검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35083a91c47a46d7a3be6a4222e0ee2918f5cee854152c66130ba2e5d2df5f1e" dmcf-pid="UagIXyKGLD" dmcf-ptype="general">정부는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인재와 GPU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이 AI 액션 플랜에 대한 최선의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추진 중인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신속히 완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비책"이라며 "구체적인 전략은 선발되는 국가대표 AI 개발팀 특성에 맞춰 조정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b877a449bc428f6e999bbf5e1fc0843bbf34da8162be4ffd5d46f1bc9ba761d" dmcf-pid="uNaCZW9HME" dmcf-ptype="general">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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