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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2
2025-07-28 18:0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br>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7iydrFOY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f33e5e6f4f4dcfd09668d31789be79e51f016eaedd2acbf9631eec88676bc3" dmcf-pid="1znWJm3I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건양대병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1649qwtw.jpg" data-org-width="1200" dmcf-mid="GNA1NSqy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1649qw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건양대병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f0de7af2c16a2cb3d740e8b75f48b8db3dd6495efe0f58ae2b1831a795cbb2" dmcf-pid="tqLYis0Ctv" dmcf-ptype="general">(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p> <p contents-hash="7bc4341d9d021edf6fe1a944ca6a44aa4890a19910fae0960561d177585f53cb" dmcf-pid="FBoGnOphtS" dmcf-ptype="general">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의료원지부는 이날 오전 병원 로비에서 총파업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인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라"며 건양대의료원을 규탄했다.</p> <p contents-hash="6c474e7f46bf027ae550c74bc263532797fb9c0b9da7895666cac2f643ade5c8" dmcf-pid="3bgHLIUlGl" dmcf-ptype="general">이들은 건양대의료원이 개원 후 25년 만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나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2dd0af32bce670253e183f4c1d5c0a98abc90a9bc7069564e4dc2fc7cb71d110" dmcf-pid="0KaXoCuSth" dmcf-ptype="general">노조는 "건양대의료원은 동급 사립대병원에 비해 임금이 30%까지 차이가 나고, 아직도 주6일 근무를 하면서도 정당한 보상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비상식적 인사제도로 승진 기회는 박탈돼 있고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최하위 직급에 분포돼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b264ba9c859d2353a296eb4d20851aadb8971b638ec8ec60033ea3ceb6b819cb" dmcf-pid="p9NZgh7vGC" dmcf-ptype="general">이어 "저임금 구조, 부족한 인력, 비정상적 조직문화, 부당한 인사제도 등 건양대의료원의 낡은 관행과 문화를 바꿔내겠다"며 "재단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contents-hash="b3bfb12fba30695fcee287c40f5a574681df695aa0f282a79497e51eff7096a6" dmcf-pid="ULv2l0RuXI" dmcf-ptype="general">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출정식을 모두 관심 있게 지켜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97f6c8784a04eb82153a6f834406a32883be482bb761659ddf26666abd4cc0" dmcf-pid="uoTVSpe7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전 건양대병원 총파업 출정식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1845jhnb.jpg" data-org-width="1200" dmcf-mid="HIv2l0Ru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1845jhn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전 건양대병원 총파업 출정식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473d410e97437bc774d7b03a35e67941df5eff3c4b03489e0c6cf2944fb7d5" dmcf-pid="7gyfvUdzXs" dmcf-ptype="general">암 환자로 10년 넘게 이 병원에 다니고 있는 이모(70)씨는 외래진료차 병원을 찾았다 총파업 사실을 알게 됐다.</p> <p contents-hash="97c9ef987114555bcd9750fd90d82bf0a29f613c251f4f6eda07572633e72c69" dmcf-pid="zaW4TuJq1m" dmcf-ptype="general">이씨는 "아무래도 나이 많은 나 같은 환자들은 (파업으로 인해)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걱정 없이 병원 다닐 수 있게 빨리 해결이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91653dcefe5cd1f711d54ec6b1e8cf6abf38ed9f32899b5d1343a32a8cc44e" dmcf-pid="qNY8y7iB5r"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인 양인숙(65)씨는 "동네에 상급종합병원이 있어서 든든하고 좋은 우리들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처우나 근로 조건이 개선돼야 병원 서비스 질도 좋아지고 우리 같은 시민들한테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분들(의료인)이 내는 목소리를 지지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386c2326a543cf85bd71f2559e769ea73d1a462f8cd5140d591a949a07be33a" dmcf-pid="BjG6WznbHw" dmcf-ptype="general">몇몇 환자와 보호자는 노조를 향해 큰 소리로 항의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f40704a9e85a683b59b5ef31bad7640ebfcf9c12d272df3b846e88095b32749b" dmcf-pid="bAHPYqLKGD" dmcf-ptype="general">한 중년 남성은 "뇌출혈이 갑자기 왔던 우리 아들은 병원 9곳을 돌면서 죽을 뻔한 적도 있다"며 "환자들 볼모로 파업하는 게 말이 되느냐. 환자들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p> <p contents-hash="137d6f16d3ce417477c0d879d87ef445624058a23646858dedf642967e15edb6" dmcf-pid="KcXQGBo9ZE" dmcf-ptype="general">총파업 첫날인 이날은 아직까지 진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총파업이 장기화한다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p> <p contents-hash="d9c85ce07a777e01165de2852b7214c915240eb0ce1b17b18e9f733599d98a45" dmcf-pid="9kZxHbg2Hk" dmcf-ptype="general">건양대병원 직원 2천여명 가운데 조합원은 1천97명으로, 대부분 간호사이며 방사선사·작업치료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cfc3f2029e5a2955dea3fe88a47e35c3723fc41e9da00db60cdfa2c6a728a0" dmcf-pid="2E5MXKaV5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투쟁 없이 쟁취 없다'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2109zqwg.jpg" data-org-width="1200" dmcf-mid="XhuopPwM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2109zq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투쟁 없이 쟁취 없다'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a2cace60c4621e34ca4696e69d1047f024ef9163c267344fd3bdd63f72bf1b" dmcf-pid="VD1RZ9Nf1A" dmcf-ptype="general">이날 암 환자인 남편 외래진료로 병원을 찾은 보호자 안창남(64)씨는 "오늘 남편의 염증 수치가 높아져서 입원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입원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총파업 때문에) 이미 입원한 환자들도 중증이 아니면 퇴원 수속을 안내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80019932759f1b694d649d58c3a1040be947cc0023a745d6eb793e7defcc2bc" dmcf-pid="fQrUDGVZXj" dmcf-ptype="general">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총파업 중에도 응급실과 수술실 등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 인력을 유지하게 돼 있는 만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의료진 재배치와 대체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19322ca7cb13faf3126b6b812e01d40bf52655d9c295c5e460f9cc438eedf7d" dmcf-pid="4xmuwHf55N" dmcf-ptype="general">한편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도 지난 2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외래진료를 제외한 검사와 치료 등이 중단된 상태다.</p> <p contents-hash="7ffb053adcff424041d7159b084d6a07ec15e818587ddf93dfbe5d0d33737574" dmcf-pid="8Ms7rX41Ga" dmcf-ptype="general">병원은 파업 미참여 인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지만, 전체 직원 98명 가운데 조합원이 77명이라 차질이 불가피하다.</p> <p contents-hash="baae20261dd573c188533d168719e7db22fd647b12f19b9d14e20e5c08e4673e" dmcf-pid="6ROzmZ8tGg" dmcf-ptype="general">노조는 열악한 임금 체계 개선을 요구했으나 대전시는 재정 부담으로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60aa62d27dfebf62a74c0bea2a15f114b33715d16d8aaae3f7fd8ca85c476f36" dmcf-pid="PeIqs56Fto" dmcf-ptype="general">병원 측이 조정 과정에서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수용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와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c4b184ab4ae405d978c4382f7a3e89500af43ca60cac2e459f39b7dfb6c13959" dmcf-pid="QdCBO1P35L" dmcf-ptype="general">시 관계자는 "병원 적자 폭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상 여유가 있지는 않아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다 수용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히 해결돼 다시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92023a1cf975c9f2bf9ed3fd2dbe3e524e3b8c539404abdeb6fbe68bc028c7d" dmcf-pid="xJhbItQ0Zn" dmcf-ptype="general">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 당시 목소리를 냈던 사단법인 토닥토닥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운영 책임을 진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위탁기관과 정부에 전가하고, 그 갈등의 책임을 병원 노동자와 환아 가족 사이에 떠넘기고 있는 매우 비겁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p> <p contents-hash="4b924068d7afeb5349a0ca204f82743ba5ee31d846a6b77381d6e009e8ef567d" dmcf-pid="yX4rVoTNti" dmcf-ptype="general">이어 "대전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치료가 중단된 장애어린이들의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 공공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contents-hash="8fd30ca03faaaf469c2712f656e462e1e1bf83e059e93f24d70341cc813f8b01" dmcf-pid="WZ8mfgyjHJ" dmcf-ptype="general">이에 노조는 "파업은 단순 임금 인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병원을 만들고 환아들에게 더 안전하고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환아와 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92b6fe7f697444d758b0d6cfed34af6faffc63433a7a10e6b74d06783272fd" dmcf-pid="Y56s4aWA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건의료노조 파업 바라보는 환자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열고 있는 총파업 출정식에 보호자가 항의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2317yvsc.jpg" data-org-width="1200" dmcf-mid="Z1CBO1P3X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75902317yv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건의료노조 파업 바라보는 환자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열고 있는 총파업 출정식에 보호자가 항의하고 있다. 2025.7.28 swan@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ae3320319a4858325c67448e6ca04e4cded1da775c2d6978b949f946f70982" dmcf-pid="G1PO8NYcHe" dmcf-ptype="general">swan@yna.co.kr</p> <p contents-hash="aba772576fc008ade4af80fa7f83dc4b0e4eac6ace4a215d6783b0940c2a345f" dmcf-pid="XznWJm3IXM"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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