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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해병특검, 윤석열·김건희 통신기록 압색…'VIP 격노·구명로비' 조사(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0 12:1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수사외압 의심 기간 통신기록 분석할 것" "수사외압 확인되면 구명로비 의혹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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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민영 순직 해병 특검팀 특검보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7.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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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장한지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VIP 격노'의 실체를 여러 진술을 통해 확인한 특검팀은 통신기록을 분석해 물증을 보강하는 한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 특별검사보는 30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주 대통령실, 국방부 및 군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통신기록을 확인하려는 대상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조태용 전 국정원장(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 전 사단장 등 총 21명이다.
 정 특검보는 "주요 당사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실 경호처로부터 받을 예정"이라며 "비화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여러 명에 대한 통신기록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상병 사건 발생 이후 수사 결과에 외압 있었다고 의심되는 기간 동안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분석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이번 비화폰 통신기록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따라 이번 주 안으로 통신기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VIP 격노'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여럿 확보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분석해 물증 보강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VIP 격노설' 규명을 마무리하는 대로 확보한 통신기록을 토대로 구명로비 의혹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정 특검보는 '구명로비 의혹도 들여다보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기간이 (VIP 격노와) 물려 있는 기간"이라며 "저희가 의심할 내용이 있다고 판단되면 (구명로비 의혹도) 조사하는 내용 중 하나니까 확인되면 그것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31일 윤 전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해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당시 회의에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전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을 비롯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까지 총 7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김 전 차장과 이 전 비서관, 왕 전 비서관, 조 전 원장 등 당시 회의 참석자 7명 중 4명이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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