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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현, 이시바 日총리 15분간 예방…셔틀외교 재개 등 논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0 14:0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日관방 "韓, 중요한 이웃나라…정부 간 의사소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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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AP/뉴시스] 방일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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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예진 기자 = 방일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5분간 이시바 총리를 예방하고 면담을 나눴다.
 이시바 총리는 조 장관의 방일을 환영하면서 "현재 일한(한일) 관계의 양호한 기조를 유지, 발전시켜 가는 동시에 일한미(한미일) 협력 또한 진전시켜 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시바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하고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 재개를 비롯해 한일 고위급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조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미 정상회담에서 밝힌 대로 셔틀외교를 복원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에게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 장관이 이시바 총리를 예방한 데 대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을 포함해 양 정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양국은 서로 국제사회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일한 관계가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 간 계속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시바 총리 예방 후 오후에는 곧바로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미 현지시간으로 31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미국이 부과하는 상호관세 시한(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회담이 열리는 만큼 한미 '동맹 현대화'나 국방비 증액 등 안보 카드로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전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외교부와 외무성에 따르면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50분간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약 70분 동안 업무만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 및 지역,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일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외교당국 간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국제정세가 엄중한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며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데 양 장관은 공감했다.
 특히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일·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급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외무성은 양 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러북 간 군사협력 진전 및 핵·미사일 계획의 자금줄이 될 가상자산의 절취를 포함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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