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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숨 돌리는 자동차·제약업계...경제6단체 "관세 협상 환영"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1 1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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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kedbiz/20250731142748607ykmz.jpg" data-org-width="1200" dmcf-mid="5pDATs0Cl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kedbiz/20250731142748607ykm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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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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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815a848d5d60946dfb791f567e1dc24efbc2ea95832ea5ceb0591fcf832649d" dmcf-pid="8EQhcnSgvk" dmcf-ptype="general"><br>한국과 미국이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산업계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업계를 비롯한 주요 산업계는 물론 경제단체도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br><br>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12.5% 수준을 끝까지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유럽도 동일하게 15%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일본·EU와 동등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br><br>자동차업계는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국 자동차는 지난 4월부터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며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가 컸다. 일본과 EU가 15%로 관세 협상을 마친 상황에서 한국만 25%를 유지할 경우 미국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져 있었다.<br><br>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낸 정부의 전방위적 통상외교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시장은 우리나라 수출 278만대 중 50% 이상 차지하는 주력시장으로, 우리나라가 일본, EU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며 “자동차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없어진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br><br>정부는 반도체·의약품 등에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는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의약품에 대해 일정 유예기간 이후 200%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기 때문이다.<br><br>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미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에서 미국에 이어 2위인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과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본이 바이오산업을 대거 육성하고 있어 미국과 협력할 기간이 길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다각적 협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경제단체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국과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br><br>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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