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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NH증권, 농협지주서 자금 수혈 받아 IMA 사업 신청(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1 17:3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6천500억 유증해 자기자본 8조 요건…"리테일서 새 성장동력 확보" '원금지급 + 고수익' 상품 취급…한투·미래에셋 등 3곳 각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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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모습. [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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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이 모회사 농협금융지주에서 수천억원 자금을 지원받아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 도전한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등 여러 영역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으로, 초거대 투자은행(IB)으로 나아가는 최종 발판으로 꼽힌다. 금융 당국은 올해 3분기에 첫 IMA 사업자 신청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6천5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는 조처로, 즉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 주식을 사며 6천500억원의 '실탄'을 보충해준다는 뜻이다.
 해당 유상증자가 끝나면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8조원을 넘게 된다. 자기자본 8조원은 IMA 사업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초 요건이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이 작년 3월 취임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리테일'(소매)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IMA가 원금 지급 의무가 있으면서도 투자 수익을 배분한다는 장점 때문에 수신 경쟁력이 매우 높아 리테일 강화 기회로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 선도 증권사로 여러 랜드마크딜(유력 거래)을 수행한 경험이 있고 각종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실적 순위표)에서 상위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IMA로 모은 고객 자금을 모험 자본을 비롯한 여러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해 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돕고 투자 수익을 고객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어 "신용등급이 AA+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은행계열 금융지주의 산하 증권사로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자들로서는 원금 지급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적 강점이 있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IMA 상품을 통해 경쟁력 있는 리테일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직속의 TFT(전담 실무팀)를 구성해 올해 9월 말 내로 IMA 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증권 업계에서 자기자본 8조원 요건을 만족했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곳에 불과했다.
 한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금융 당국에 IMA 사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NH투자증권까지 참여하면 3곳이 IMA 인가를 두고 각축을 벌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IMA는 2017년 증권사 대형화와 투자 활성화라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지금껏 실제 인가 사례가 없었다. 금융 당국은 올해 내 '1호 IMA 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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