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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관세 타결에도…코스피 '세금 포비아'에 멈칫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1 1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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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32e13e2cbbcec13991d2eece3c3993c884066fe44b572196f37980aee88992c" dmcf-pid="HFzgMW9HzM"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조연 기자]<br>&lt;앵커&gt; 7월 FOMC에서 미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명의 반대표가 나오며 연준 내부의 분열이 확인됐습니다. 관세 조기 타결 소식까지 더해진 우리 증시는 연고점을 경신한 뒤 하락 반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증권부 조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오늘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도 시장은 오히려 7거래일 만에 주저앉았습니다.</p>
          <p contents-hash="dc1bedea708f73681d230cb024eea1b7a4f5de83486e232e5467c0a7ebf4014a" dmcf-pid="X3qaRY2X0x" dmcf-ptype="general">&lt;기자&gt;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3,288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며 약보합권으로 전환했는데요.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천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선물에서 8천억원 넘는 순매도세 보이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p>
          <p contents-hash="32579b4f7209fd564456365b9e8d0a6a15c20bd6da5fef3b62861455b4827d57" dmcf-pid="Z0BNeGVZuQ" dmcf-ptype="general">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3,245.44로, 반면 코스닥은 0.20% 상승한 80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이 긍정적인 재료이긴 하지만, 앞선 일본이나 유럽의 무역협상 결과를 보면서, 초기 발표된 상호 관세율보다 높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요. 반도체와 조선 등 국내 주력 수출산업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대미국 수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 역시 사실"인 만큼 드라마틱한 상승 재료로 작용하진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79f5bd3c29bbbe20cd12717be02260dc253cfc151f98b039b12b29a3302f11e8" dmcf-pid="5u9ciZ8tuP" dmcf-ptype="general">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이미 달려온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을 깨고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과 지배구조 개편 등 국내 이슈가 남아있다는 진단인데요. 현재까지 발표된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약 7% 가량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수 기여도가 높은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여기에 코스피 5,000 시대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히는 거버넌스 개선 기대감이 실제 기업과 시장에 어떻게 발현될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p>
          <p contents-hash="2d3edac955a542451fb264048d53c8553fa8442903a655ef40d9fe05654cd8c0" dmcf-pid="172kn56F06" dmcf-ptype="general">&lt;앵커&gt; 미 FOMC 회의 결과도 짚어보죠. 성명문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시장은 결국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중립보다는 매파적이라 받아들였군요? </p>
          <p contents-hash="6ac7428ba17464e7c689eb4e2245a15ede77b7f5bb66543e9643139c99c743d9" dmcf-pid="tzVEL1P308" dmcf-ptype="general">&lt;기자&gt; 그렇습니다. 성명문을 보면 통화정책 관련 문구는 기존을 유지했습니다. 정책 휴지기의 특성이죠. </p>
          <p contents-hash="7b94e0b8cc140371b894774f3bc55af3cc2ce3b562bfb7a0f23ae7dad2d173b9" dmcf-pid="FqfDotQ074" dmcf-ptype="general">현재 미국의 경기 판단 표현에서는 조정이 있었는데, 충분히 인하 재개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성장세가 '확장' 국면이라 표현했지만 이를 '완만'으로 톤다운했고, 경기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는 표현도 삭제됐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 배경으로 낮은 실업률과 목표 수준을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꼽은 만큼, 고용이 흔들리면 움직일 수 있다는 포석을 깔아둔 것입니다.</p>
          <p contents-hash="caab3c13512b5bfec1bfa2c680c70288287da07928c0f8bd6d238994f9527f8f" dmcf-pid="3B4wgFxpFf" dmcf-ptype="general">시장이 주목한 것은 9월 금리 인하 재개에 대한 시그널입니다.</p>
          <p contents-hash="67cddc4b9d404bf9d10dde0743d1901a758eb5e74e3a77c8b613d5261d9457dc" dmcf-pid="0b8ra3MU3V" dmcf-ptype="general">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의장이 거듭 "9월 금리 인하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고, 관세 인상이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에, 그리고 금리 정책을 전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표현도 거듭 사용했습니다. 9월 FOMC 이전 여름에 나올 고용과 물가지표를 확인하겠다는 것인데요. 오는 1일부터 부과될 상호관세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업 생산비용 상승이나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지, 그리고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될지 지켜보겠다는 것입니다.</p>
          <p contents-hash="63f3b2a118b01d6c616278968e0f0f4d0b30e0e313c1c80b735e57933bfa9a56" dmcf-pid="pK6mN0Ru32" dmcf-ptype="general">다음달 21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가 연준의 기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 변화를 예고했었죠.</p>
          <p contents-hash="4ba23ac30f6aa09248e5179ee3abdcc59244240b0ba07271abd08da01145aed7" dmcf-pid="U9Psjpe779" dmcf-ptype="general">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연준과 백악관 사이 갈등이 격화될지 입니다. 파월 의장이 연준 내 복수의 반대표, 윌러와 보우먼 이사의 반대표를 소수 의견이라 넘겼지만, 글로벌 IB 일각에서는 이들의 연준 정책 변화의 선행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관세 영향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는데 수개월이 걸릴수 있어 인하가 연말로 미뤄질 수 있다는 반대의 관측도 나옵니다.</p>
          <p contents-hash="0b4f7be06fb9a15bd42df8a3e1e9803e58fe0d81819d991039f0896f9652fd11" dmcf-pid="ulG8qD1m7K" dmcf-ptype="general">&lt;앵커&gt;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여부는 더 안갯속으로 들어갔다고 봐야겠군요.</p>
          <p contents-hash="1a5328a7713c0c813ebb7647fbba06ab04a2a5f72112593702fe81731915caeb" dmcf-pid="7SH6Bwtszb" dmcf-ptype="general">일단 오늘 국내 증시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제 개편에 대한 일부 실망감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8월 우리 증시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요?</p>
          <p contents-hash="04577289be4b58e7d2ffa1aff0e0f40f31e22e021f1c9d59f060853731a4790c" dmcf-pid="zvXPbrFO0B" dmcf-ptype="general">&lt;기자&gt; 일단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속도를 느려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주가가 너무 빨리 오른만큼 과열 해소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p>
          <p contents-hash="c3b688002bdc0125e67e082aa9ef298804aef69a81488759f3bd9ccea08a9097" dmcf-pid="qTZQKm3I3q" dmcf-ptype="general">주목할 것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의 수급입니다. 최근 관세 협상 이슈로 원달러 환율이 1,392원선 가까이 재차 상승했는데요. 오늘 원달러환율은 불확실성 완화되면서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1,390.6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p>
          <p contents-hash="e03f9bda43da68a7be210019f7f5baa17783c066dcaad2a900caf806c78250af" dmcf-pid="By5x9s0Czz" dmcf-ptype="general">올해 외국인의 매매 흐름을 보면 1~4월까지는 15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5월 이후 7월까지 9.7조,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연초 순매도세에 약 60% 넘게 채웠는데요.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전월 대비)하면, 월간 기준 외국인이 약 1조 원 정도 순매수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p>
          <p contents-hash="31a39c23f67bd78335f3531ddb96628ff91a59469902b13734a0064b997ff8bf" dmcf-pid="bW1M2Ophu7" dmcf-ptype="general">따라서 원달러 환율 흐름에 따라 외국인 매입 가능성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번 한미 관세협상에서 주 역할을 한 조선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산업 등이 꼽힙니다. 하나증권은 "이번 관세 협상의 주요 업종 중 외국인 보유 비율이 축소됐고, 하반기 이익 증가율 높은 기업에 관심 가지는 투자전략을 조언했구요.</p>
          <p contents-hash="5941791a1c3b057a6e63442d53e3adec300da45ce80798f8d31f11d9815274ac" dmcf-pid="KYtRVIUl0u" dmcf-ptype="general">또 하반기 수출 전망이 아직 어두운 만큼, 실제 상호관세 부과 이후 자동차 등 타격 업종의 수출 흐름과 수익성 악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입니다.</p>
          <p contents-hash="9254d3d4c4e7585e066f9bc79cc78910311a6cdcf027baa5c039d0c0ce681f08" dmcf-pid="9GFefCuSFU" dmcf-ptype="general">&lt;앵커&gt; 잘 들었습니다.<br>조연 기자 ycho@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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