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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누가 내 가슴에다 불을 질렀나… '체조' 입성한 잔나비! [리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5-08-04 13:56: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디밴드 최초 케이스포돔 입성<br>2~3일 이틀간 2만여 관객 열광<br>3시간 30분 동안 40여 곡 라이브<br>대표곡부터 버스킹 시절까지 소환<br>"멋진 공연장으로 이끌어줘 감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GtaVAHErd"> <p contents-hash="60320873baf37118c0142b1726c99fb042700079b0c775fcccd35cbb92b24dcb" dmcf-pid="1HFNfcXDm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누가 내 가슴에다 불을 질렀나♪”</p> <p contents-hash="191fabb6826fdb3dcf498a2ec767c075d9b802c658cd43540f023f943293a994" dmcf-pid="tITMUdCnER" dmcf-ptype="general">최정훈의 선창이 공기를 가르자 곧이어 1만여 명의 목소리가 “잔나비!”를 외치며 폭발했다. 함성은 파도처럼 번져 천장을 울리고 바닥을 흔들었다. 무대 위 멤버들은 눈빛을 교환한 뒤 기다렸다는 듯 첫 소절을 터뜨렸다.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높이 흔들며 한 몸처럼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 순간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었다. 12년의 궤적이 그 무대 위에서 응축되어 폭발했고, 잔나비와 팬들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3429f5e0ac0b87e8ed6e5ed6bed80bc8eefb37bb9de62669cec118b874f99b" dmcf-pid="FCyRuJhL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7003czgu.jpg" data-org-width="670" dmcf-mid="xs52X4kP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7003czg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d4bdf54aae76b30dc6dd29064dd30187dfccf24e64c2e22e665434b79dd5ef" dmcf-pid="3hWe7ilosx" dmcf-ptype="general"> 그룹사운드 잔나비(최정훈·김도형)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디밴드 최초 케이스포돔 입성이다. 이틀간 2만 명의 관객과 호흡한 잔나비는 3시간 30분 동안 40곡을 밴드 라이브로 풀어내며 첫 케이스포돔 입성을 자축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129f2d700af5c2436c95bf77693ef4fff55e9740416266cf3e79c2b63b4777" dmcf-pid="0lYdznSg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8346dgtu.jpg" data-org-width="670" dmcf-mid="yBIts0Ru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8346dgtu.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6142eaf7be2f42f45861fa5c5cfe3905c4f38fb6fb54c5be5e162ea913e803f" dmcf-pid="pSGJqLvaIP" dmcf-ptype="general"> 첫 곡 ‘포니’가 울리자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행운을 빌어요’, ‘투게더!’에서는 멤버들이 무대 앞으로 달려 나와 관객과 호흡했고, 1만 명이 동시에 외친 떼창은 잔나비가 인디에서 돔까지 올라온 이유를 설명하듯 울려 퍼졌다. 최정훈은 무릎을 꿇고 노래하며 땀을 쏟아냈고, 김도형은 무대 바닥에 드러누운 채 기타를 휘둘렀다. 무대 위는 치열했고 객석은 열광했다. 오프닝이 끝나기도 전에 두 멤버의 셔츠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9a1723af90170cbeddbc680ba720f6d44eb79e1114ad14bc183269ac57b018" dmcf-pid="UvHiBoTNr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9789fzfr.jpg" data-org-width="670" dmcf-mid="Wz7MUdCn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09789fzfr.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b0a6f8007139cb1e8fb1835cd78674f8449b9facde807544d6e8114daab89e7" dmcf-pid="uTXnbgyjw8" dmcf-ptype="general"> <strong>떼창과 눈물이 빚어낸 카타르시스</strong> </div> <p contents-hash="4cc036770053748949850df8aad39d3dd63e0f8164aa4cf7281bb526ba97fd61" dmcf-pid="7yZLKaWAI4" dmcf-ptype="general">이번 공연은 단순히 노래를 들려주는 무대가 아니었다. 관객과 함께 완성해 나가는 한 편의 거대한 서사였다. ‘사랑하긴 했었나요…’의 ‘누가 내 가슴에다 불을 질렀나’ 구절이 흘러나오자, 1만 명의 목소리가 폭발하듯 이어지며 공연장을 뒤덮었다. 그 순간 잔나비의 음악은 더 이상 ‘혼자 듣는 노래’가 아니었다. 울고 웃는 감정이 파도처럼 번져 1만 명이 동시에 만들어낸 집단적 체험으로 승화됐다. 어린 소년과 소녀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같은 공기를 마시며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이색적이고 벅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af371da595033e36520739151d02ebe3b6297d4e9b3f70de7ce7aa9088f734" dmcf-pid="zW5o9NYc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1117tkyg.jpg" data-org-width="670" dmcf-mid="YEtDxm3Ir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1117tkyg.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cce3fdd369819ebd8acfd82ec261255857887af85c7375c60f6e101879c4eec" dmcf-pid="qY1g2jGkOV" dmcf-ptype="general"> ‘고백극장’에서는 관객의 박수 리듬에 맞춰 노래가 진행됐다.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방불케 하는 연출 속에서 정훈은 무대 중앙을 장악했고, 관객은 단 한 박자도 어긋나지 않게 따라갔다. ‘나의 기쁨 나의 노래’에서는 정훈이 한 소절을 던지면 관객이 다음 소절을 받아 불렀다. ‘전설’과 ‘나쁜 꿈’은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무게를 더했고, ‘위시’는 신비로운 조명으로 공연장을 밤하늘처럼 수놓았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b0cbb13b36f7de57f48cd4698b9983ce29ea6ce1cb935ff9981a15d8fe0cf4" dmcf-pid="BUbsdCuSm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2465fyji.jpg" data-org-width="670" dmcf-mid="GmA2X4kP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2465fyji.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a7c5275f53c141b534d156a54ad53357387f4ee1467d8124b87305225c94c97" dmcf-pid="buKOJh7vE9" dmcf-ptype="general"> 특히 ‘사랑의 이름으로!’ 무대에서는 1만 관객이 거대한 코러스로 합류했다. 좌우로 나뉜 관객이 각기 다른 파트를 맡아 화음을 쌓자, 최정훈은 피아노 앞에 앉아 지휘자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순간 공연장은 하나의 거대한 합창단으로 변했고, 잔나비는 무대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가 됐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d369d30b6b577d8129d2c78588192c9d8af1f760da2d3a46a72c7a449480ee" dmcf-pid="K79IilzT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3904vhwk.jpg" data-org-width="670" dmcf-mid="H8GJqLva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3904vhw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62e1e5d10ad01d24465e4c5c52d5d390442d6186c9ca2e9527bbf4c0c6b3d45f" dmcf-pid="9z2CnSqyDb" dmcf-ptype="general"> <strong>잔나비만의 ‘버스킹 히스토리’</strong> </div> <p contents-hash="296f0e668e45c7650c57b2e8c1a20a1b9c562eab5d35cfec10bb9948bbbb1fad" dmcf-pid="2qVhLvBWsB" dmcf-ptype="general">이날 공연의 백미는 단연 ‘버스킹 메들리’였다. 잔나비는 활동 초창기 즐겨 입던 셔츠 차림으로 턴테이블 무대에 올라 데뷔곡 ‘로켓트’부터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비틀즈의 ‘헤이 쥬드’, 그리고 대표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까지 잇달아 선보였다. 대형 공연장에서 버스킹의 낭만을 재현한 이 무대는 잔나비만의 방식이었다. 관객들은 어느새 2018년 인디밴드 시절로 함께 돌아가 있었고, “우리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잊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무대 위에 선명히 새겨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3c97c0587a4e2cd9025c5f34ae377faa06174ee1f784dad309fbd1df5cf859" dmcf-pid="VBfloTbY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5254dwgy.jpg" data-org-width="670" dmcf-mid="XNOf56Dx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5254dwg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818be21da335f2754c04008453970eba3c959ba322246c071839d17e27db58c0" dmcf-pid="fb4SgyKGIz" dmcf-ptype="general"> 후반부는 그야말로 질주였다. ‘알록달록’에서는 손목밴드 불빛이 물결쳤고, ‘정글’에선 록 스피릿이 분출하며 공연장이 들썩였다. 최정훈은 꽹과리를 들고 등장해 “2025년 제일 뜨거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웃으며 노래했다. 이어진 ‘아윌다이포유♥x3’, ‘꿈과 힘과 책과 벽’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간절히 꿈꾸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div> <p contents-hash="775e9aa7fe1b279f324b42857cf4b4d22983667a2ebeb842ac38fe0e0d6b5698" dmcf-pid="4K8vaW9HI7" dmcf-ptype="general">앙코르도 뜨거웠다. ‘모든 소년 소녀들 1 : 버드맨’, ‘모든 소년 소녀들 2 : 무지개’, ‘외딴섬 로맨틱’, ‘씨 유어 아이즈’까지 네 곡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함성은 한참을 멈추지 않았다. 잔나비는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객석을 돌며 관객들에게 연거푸 인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f63483ec5f8b0aea99b4f33c4c64943b3f712ea8e28a8e8c172cfa714485fa" dmcf-pid="896TNY2X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6756cufo.jpg" data-org-width="670" dmcf-mid="ZS2CnSqy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35616756cuf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03f273dd7b361285b26075ab00071497d712886ab5d7b7bd98d0d904fb6deddd" dmcf-pid="62PyjGVZmU" dmcf-ptype="general"> <strong>잔나비, 새로운 전설이 되다</strong> </div> <p contents-hash="50fac74e4a9d6e465ea483469e7f22fdde51ef8c325f9a3d7e32343821abe1e2" dmcf-pid="PVQWAHf5Ip" dmcf-ptype="general">케이스포돔은 그간 K팝 아이돌과 대형 가수들의 무대였다. 인디밴드가 단독 콘서트로 이곳을 채운 것은 잔나비가 처음이다. 단순히 ‘인디 최초’라는 기록을 넘어, 한국 밴드신 전체의 가능성을 확장한 순간이었다. 잔나비는 화려한 장치 대신 음악과 진심으로 무대를 채웠다. 땀에 젖은 셔츠, 목청이 터질 듯한 보컬, 끝내 포기하지 않은 집념. 3시간 반의 여정은 ‘꿈은 결국 이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p> <p contents-hash="80be16b19ab573b1c570da4dd4c30c8f30b63ded25fffb7121cf2c55512b55a3" dmcf-pid="Qb4SgyKGO0" dmcf-ptype="general">김도형은 공연을 마치며 “너무 꿈만 같은 공연”이라며 “저희를 이 멋진 공연장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 공연을 모든 소년, 소녀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p> <p contents-hash="ff431a9fa1b37bed078f242f11355ece487aab4316f11eae1d05edaca9c01661" dmcf-pid="xK8vaW9HI3" dmcf-ptype="general">윤기백 (gibac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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