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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른바 '하루 부부'는 지난 4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충격적인 채무 상태를 보여줬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이혼 얘기에 분노한 남편이 위협적인 도구를 꺼내 결국 제작진이 긴급 투입됐다.

이른바 '하루 부부'는 지난 4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충격적인 채무 상태를 보여줬다.

부부는 무직으로, 한 달 소득은 기초생활수급비 75만원이 전부다. 그러나 이들은 하루에 빨래방을 비롯해 식사·노래방 등 비용으로 약 10만원을 사용했다.

또 두 사람은 월세도 두 달 가량 밀린 상태였고, 5000만원에 달하는 빚이 있어 독촉 전화를 받고 있었다.

아내는 빚 상환 계획을 위해 남편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남편은 "내가 지금 일자리 알아보고 있지 않냐"고 화냈다.

이후 아내는 "돈이 없어 대출 받는다"고 말했다.

남편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아내는 "나도 지쳐서 그런다. 어제 엄마가 그냥 이혼하고 엄마 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이 말을 듣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는 칼을 꺼내 들고 "날 죽여라"라고 말해 제작진이 현장을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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