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뉴스]
◀ 앵커 ▶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국회에서는 방송법 처리를 두고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반대, 더불어민주당에서 찬성 토론을 번갈아 진행 중인데 토론이 종결되는 오후 4시쯤 방송법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3법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한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3법은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 수를 늘리면서 이사 추천 주체를 바꾸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법안인 KBS 관련 방송법에 대해, 어제 오후 4시부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신동욱 의원은 7시간 30분여 동안 "방송법 개정은 민주당 방송 만들기, 민주노총 방송 만들기"라며 반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의원(어제)]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 조르기법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그러자 민주당 김현 의원이 "방송의 독립을 보장하고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는 법"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 구현을 위해서 저희가 방송 3법을 개정하려고 했던 것이고, 이는 정치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밤새 국민의힘의 이상휘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갔고, 이어 민주당의 노종면 의원의 찬성 토론까지 진행됐습니다.
필리버스터는 24시간 뒤 강제 종료시킬 수 있어, 오늘 오후 4시쯤 민주당 등 범여권이 표결을 통해 토론을 끝낸 뒤,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방송법이 시행되면 KBS는 국회와 시청자위원회, 임직원, 변호사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이사를 15명으로 증원하고, 3개월 안에 현재 이사진을 모두 교체해야 합니다.
방송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나머지 MBC와 EBS 관련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해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방송법 외 2개 법안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은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42665_3676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번주 포인트랭킹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