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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4명…'케빈' 두 명 포함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6 15:48: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쿠글러 이사 후임 2명 압축, 이번 주에 정할 것" "대만, 애리조나에 3천억달러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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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이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를 "케빈(Kevin)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과, 다른 두 사람" 등 네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케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로 보인다.
 '다른 두 사람'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들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베선트 재무장관에 대해 자신이 전날 밤에 베선트 장관의 의중을 물었지만 베선트 장관은 재무부 장관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와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그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돌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을 "두 명으로 좁혔다"면서 "이번 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 이사의 임기를 새로 시작하는 것으로 할지, 쿠글러 이사의 잔여 임기인 4개월로 할지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인터뷰에서 대만이 3천억 달러(약 417조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다시피 대만에서 애리조나로 와서 3천억 달러를 써서 세계에서 가장 큰 칩·반도체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기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투자 계획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앞서 TSMC는 향후 수년에 걸쳐 애리조나에 총 1천650억 달러(230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6개와 패키징 시설 2개, 연구센터 1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투자액은 TSMC가 애초 밝힌 대미 투자액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TSMC와 백악관은 트럼프의 이날 발언을 확인하기 위한 언론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대만중앙통신(CNA)은 트럼프 대통령이 TSMC의 3천만 달러 대미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BC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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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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