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진욱이 전 부인과 재회했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5회에는 윤석훈(이진욱)에게 전 부인이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전 부인(지수연)은 윤석훈에게 "임신했어. 6개월 차야"라고 밝혔다. 그는 "놀랐다면 미안. 얘기할 겨를이 없었어"라고 전했다.
윤석훈이 "어떻게…"라는 반응을 보이자, 전 부인은 "어떻게 당신과는 아기를 안 갖는다고 하고, 원준(이상엽) 씨와는 아기를 가졌냐고? 마음이 바뀌었어"라고 말했다.
윤석훈은 "그 무거운 얘기를 그 한마디로, 그렇게 한다고?"라며 갑자기 가치관을 바꾼 전 부인의 태도에 혼란스러워했다. 전 부인은 "그게 사실이니까.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아기에 대한 생각이, 마음이 바뀌더라. 당신과는 연결 짓지 마. 당신이랑 아무 상관없어"라고 전했다.
윤석훈이 "나랑 상관이 없어?"라고 묻자, 그는 "20대, 30대 초반에는 그저 나에게 집중하고 싶었을 뿐이야. 당신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 아직도 내 옆에 있었다면 당신 아이를 가졌겠지"라며 "여전히 미안해하고 있어. 일방적으로 당신이 아빠 될 기회를 박탈한 것. 아 그리고 향수, 아기가 그 향이 싫은가 봐. 입덧이 심해서 6개월 치 향수 한 번에 만들어 보냈어. 아기 낳고 또 만들어 줄게"라고 말했다.
윤석훈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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