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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I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모델 겸 배우 배정남과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정남, 고우리, 조현영,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우리는 결혼 4년 차라며 “남편이랑 뜨겁다 말았다 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입을 열었다.

이상민이 “남편이랑 만난 지 얼마 만에 키스했냐”고 묻자 조현영은 “고우리가 남편을 술 마시게 해서 쓰러뜨렸다. 3일 차 때 다 끝났다”고 폭로했다.

고우리는 “남편이랑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진짜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좀 빠르게 진행이 됐다”고 말했다.

고우리는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처음 데이트를 하는데 남편이 아무 말을 안 했다.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나를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는구나. 두 번째는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또 말이 없었다. 나만 계속 말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영화를 보러 갔다. 그런데 뜬금없는 타이밍에 갑자기 손을 잡았다. 이걸 피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날 저녁에 술을 한잔하는데 갑자기 고백을 했다.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내가 리드를 했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조현영은 “나는 절대로 다시는 두 번 다시 공개 연애 안 할 거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이 “만약 결혼할 사람이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조현영은 “결혼할 사람이어도 결혼할 때 발표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고우리는 “배정남이 조현영한테 질문이 많다”고 미소 지었다.

배정남은 공개 연애에 대해 “나도 조심스러운 게 사귀다가 헤어질 수 있지 않냐. 그럴 때 서로의 앞날에 피해가 갈까 두렵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만약 여자친구가 공개 연애 안 하면 헤어진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배정남은 “‘너 나랑 결혼할 거냐. 나는 결혼할 사람이면 (공개 연애) 한다’라고 할 거다”라고 답했다.

조현영이 배정남의 말에 공감하자 고우리는 “같이 결혼해서 공개해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배정남은 조현영에게 “우리 ‘동상이몽’ 찍을까”라고 플러팅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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