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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갈취 논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 조치된 한국 롤러 아티스틱 대표팀의 A 감독. /사진=김종원 기자
[STN뉴스] 반진혁∙이형주 기자 | 롤러 아티스틱 감독이 현금 갈취 논란 속에서도 대회에 버젓이 출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STN뉴스 취재 결과, 한국 롤러 아티스틱 대표팀의 A 감독이 현금 갈취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 조치 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 접수 후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A 감독은 지난 2024년 9월 이탈리아 대회를 앞두고 선수 케어 명목으로 학부모에게 현금 100만원을 요구했고 개인 계좌를 통해 받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려줬다. '개인적으로 돈을 받으면 안 된다'는 대한롤러연맹 관계자의 지적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현금 갈취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A 감독은 학부모에게 다시 현금을 요구해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감독은 현금 갈취 논란 속에서도 지난 7월 충북 제천에서 치러진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한국 롤러 아티스틱 대표팀의 A 감독이 현금 갈취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 조치 됐다.(▲대한롤러스포츠연맹).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롤러스포츠연맹도 직무를 유기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 감독이 현금을 돌려줬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A 감독이 처음부터 학부모에게 현금을 갈취한 부분에 대해 책임 묻는 등 단호한 조치가 필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후 A 감독이 다시 학부모에게 다시 현금을 갈취했고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 조치가 됐음에도 계속해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겼고 대회까지 출전하게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측은 "A 감독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됐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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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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