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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국 관세서명 압박에, 이 대통령 “국익 우선” 고수… 협상 갈등 그대로 표출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2 13:1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대통령실 “불공정 협상 없다”<br>러트닉 “서명하라, 유연함 없다”<br>대통령실 “합리성 벗어난 협상 안해”<br>3500억달러 구성·수익배분 ‘난제’<br>후속 실무협상 양쪽 모두 배수진<br>23일 개막 유엔총회 만남 촉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IiazDXDl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5224003a670b7d99d1be2f7f89658607e368f9f3a3b9206cf7a616cc77e4d5" dmcf-pid="tCnNqwZwW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팔짱 낀 러트닉  : 11일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테러 2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왼쪽 두 번째) 미 상무장관이 조지 파타키(〃 첫 번째) 전 뉴욕 주지사, 마이클 블룸버그(〃세 번째) 전 뉴욕시장과 함께 서서 희생자 이름 낭독을 경청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munhwa/20250912120848440qtuv.jpg" data-org-width="640" dmcf-mid="K1vGoF6F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munhwa/20250912120848440qtu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팔짱 낀 러트닉 : 11일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테러 2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왼쪽 두 번째) 미 상무장관이 조지 파타키(〃 첫 번째) 전 뉴욕 주지사, 마이클 블룸버그(〃세 번째) 전 뉴욕시장과 함께 서서 희생자 이름 낭독을 경청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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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88f397a02d53336a18753c617312f2ddcadda3042d6ecd68331050d9a1cb2ca" dmcf-pid="FhLjBr5rC6" dmcf-ptype="general">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합의 서명’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11일)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만큼 난기류에 빠진 협상의 ‘장기전’도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cfba9ee407d79f9b9d8de05faa62bf9c96017d06ff37a7c6781a3b5dfd16d9ee" dmcf-pid="3loAbm1mT8" dmcf-ptype="general">러트닉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한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와서 우리와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을 알 텐데 그것은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도 명확하다. (미국과의)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는 것”이라며 “유연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 합의한 무역협상의 세부 조치와 관련한 미국 측 요구를 한국이 수용하지 않으면 15%로 낮추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뜻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a48e816ee3b697ca248efc022f7c1c1f81474c371c75fc1d002978350a865e4b" dmcf-pid="0SgcKstsC4" dmcf-ptype="general">미국의 압박에 대통령실과 정부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합리성·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에 “죽을 힘을 다해 협상하고 있다”며 난관에 봉착한 한·미 간 분위기를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eb17c07129cdce62ddde3bc2b691a62f76710a6ffb95ab8324116d114ad2da" dmcf-pid="pvak9OFO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munhwa/20250912120849706lisc.jpg" data-org-width="640" dmcf-mid="5NFum9o9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munhwa/20250912120849706lis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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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17006c8087b1aa14472c4fdaa84a512190da3528f5939c67941bfcad09f4498c" dmcf-pid="UCEs6v7vCV" dmcf-ptype="general">정부 안팎에서는 대미 무역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장 ‘사인’을 못해도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강경 기조’에는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로 악화한 비판 여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cf2c1f2aaa5b32790242e4df060fd25f7bb8007f06660a6f7e9cad21a6138a3a" dmcf-pid="uhDOPTzTy2"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도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거센 압박에 맞서 합의를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익이 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하는가”라며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이어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라면서도 “협상의 표면에 드러난 것들은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다”고 했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표현을 통해 미국의 협상 방식을 비판한 발언이다.</p>
          <p contents-hash="6d32b7b246d0100c224b67c1875d412ee5d44a6bc93a1534bac339874b6bd390" dmcf-pid="7lwIQyqyl9" dmcf-ptype="general">지난 10일 출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국은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투자 패키지 구성과 펀드 운용 방식, 수익 배분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펀드 투자의 대부분을 양국이 합의한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출이나 보증 한도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자신들이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한국이 현금을 조달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eccdf2b170b5653d752488bdc4e21ae3699d637e7480f9ba436aef042dde3e30" dmcf-pid="zSrCxWBWWK" dmcf-ptype="general">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양국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2차 정상회담을 통해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실무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다면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9f3f19d794900f3ac86040b4d02b4079678d325d1c7bca93a513236d793763b7" dmcf-pid="qvmhMYbYlb" dmcf-ptype="general">나윤석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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