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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STN 인터뷰] "끝까지 쏟아붓겠다" 은퇴 고민까지 들어 극복해버린 '올림피언', 국가대표 진윤성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2
2025-11-07 06:55: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7/0000146469_001_20251107065509828.jpeg" alt="" /><em class="img_desc">진윤성이 인터뷰 종료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고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1987년 창단된 고양시청 역도팀은 한국 역도의 위상을 지탱해온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한국 역도의 레전드인 장미란을 배출한 고양시청은 현재 한국 역도 최고 스타인 박혜정을 보유한 팀으로, 늘 한국 역도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종근 감독이 지휘하고, 이세원 코치가 지도하는 고양시청 팀은 국내외 숱한 대회들을 우승하며 한국 역도를 빛내고 있다. 더불어 역도 대중화와 봉사활동에도 힘쓰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찬사를 받기 충분한 고양시청 역도팀의 핵심 구성원들을 STN 취재팀이 만났다. <br><br>[STN뉴스=고양] 강의택 기자┃<strong>"다 쏟아부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선수 생활하겠다".</strong> 산전수전 다 겪은 국가대표 역도선수이자, 올림피언인 진윤성(30·고양시청)의 한 마디다.<br><br>역도는 단순히 차가운 바벨과 무거운 원판을 힘으로 들어올리는 종목이 아니다. 한 순간에 온 정신과 힘을 쏟아 본인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한다. 그만큼 강한 힘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모두 좋아야 값진 성적을 거둘 수 있다.<br><br>진윤성은 그 혼자만의 싸움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명 위기까지 겪었지만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진윤성이지만 역도와의 첫 만남은 뜻밖이었다.<br><br>최근 고양에 위치한 장미란 체육관에서 만난 진윤성은 "중학교 1학년 때 체육 선생님께서 역도부 감독님이셨다. 그래서 수행평가로 스쿼트를 봤다"며 "그때 선수 권유를 받게 됐고, 생각보다 재밌어서 가볍게 시작했다"고 말했다.<br><br>어떤 매력에 빠져서 역도 선수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왔을까. "개인 종목이다보니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좋다. 혼자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멘탈적인 부분이나 성향까지도 깨닫는 부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br><br>개인 종목이라 해도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고양시청 역도부 최고참인 진윤성은 후배들과 장난도 많이 치면서 좋은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자유롭게 풀어주면서도 상황에 따라 중심을 잡으며 모두가 한층 더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br><br>이는 곧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고양시청 역도부는 지난달에 치러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무려 12개의 메달을 따냈다. 진윤성 역시 인상에서 금메달, 합계에서 은메달, 용상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br><br>특히 인상에서 장연학(아산시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진윤성은 3차 시기에서 181kg을 들어올리며 1kg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7/0000146469_002_20251107065509876.png" alt="" /><em class="img_desc">제106회 전국체전 경기 인상(스내치) 경기를 치르는 진윤성의 모습. 진윤성은 장연학과 명승부를 펼치면서 팬들을 매료시켰고 인상 181kg로 인상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진윤성 인스타그램</em></span></div><br><br>이에 진윤성은 "시합 들어가서는 다른 점 생각 안 하고 내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3차 시기까지 가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장)연학이를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이 무게를 들어야겠다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br><br>그러면서 "(장)연학이랑은 예전부터 경쟁해왔던 사이고, 사적으로는 친하게 지낸다"며 "이번 시합 전에도 서로 조심하라고 얘기하면서 장난 쳤다. 내가 '너 오늘 울게 만들겠다'고 얘기도 했다"며 웃었다.<br><br>이번 전국체전은 진윤성에게 뜻깊은 대회였다. 작년과 재작년 모두 부상 때문에 시합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작년에는 워밍업 도중 쓰러져 아예 기권을 하기도 했다.<br><br>이에 "사실 부상이 이어질 때 몸이 여기까지 인건가 싶어서 은퇴까지 고민도 했다"며 "주변에서 많이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것이 빛을 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할 수 있겠다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고 설명했다.<br><br>진윤성의 발목을 잡은 부상은 이번 시즌 초까지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허리 부상부터 3월에는 대퇴연골이 파열됐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훈련 방식을 바꿔가면서 계속해서 고민했다.<br><br>특히 팀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지 못했다. 이는 지도자 입장에서 불안했을 터. 그러나 고양시청 역도부 최종근 감독과 이세원 코치는 진윤성을 믿었다.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줬다.<br><br>진윤성은 "사실 선수가 혼자 하도록 놔두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지도자 입장에서 정말 불안하셨을텐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고 기다려 주셔서 나도 내 방식을 고수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br><br>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던 진윤성을 바벨과 원판 앞에 다시 서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내가 준 사랑의 힘이 컸다. <br><br>진윤성은 "사실 정말 힘들었고, 아픈 상태로 운동하면서 고통스러웠다"며 "그런데 작년에 결혼하면서 아내가 많이 응원해 줬는데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예전보다 욕심도 커졌고, 아직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싸울 수 있었다"고 했다.<br><br>산전수전을 다 겪은 진윤성의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꼽았다. 당시 진윤성은 인상 180kg, 용상 220kg으로 합계 400kg을 들어 6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7/0000146469_003_20251107065509943.jpg" alt="" /><em class="img_desc">역도 진윤성이 2021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109kg급 경기 인상 1차시기에 180kg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div><br><br>이에 "다양한 무대도 경험하고 국제대회도 많이 나가봤지만 외부의 주목이나 내 스스로 동기부여도 확실히 달랐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오자는 마음가짐을 갔다. 아쉽게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고 돌아봤다.<br><br>진윤성은 당찬 각오도 전했다. "내년에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잡고 있고, 가능하다면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까지 가고 싶다. 이걸 위해서 몸을 최대한 관리할 생각이다"며 "아쉽지 않을 만큼 다 쏟아부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결혼 이후에 몸이 안 좋아서 아내가 습관적으로 자기 만나고 몸이 안 좋아진 것 같다고 해서 마음이 안 좋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히는 말을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7/0000146469_004_20251107065509988.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진윤성. /사진(고양)=유다연 기자</em></span></div><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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