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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콕! 꽂혔다… 단시간 전신운동 매력에[부담없이 즐기는 생활체육]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3
2025-11-10 09:0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부담없이 즐기는 생활체육 - 배드민턴<br><br>배드민턴 등록동호인 3만991명<br>대회 미출전자 더하면 300만명<br><br>초심자 E조부터 A조까지 5급수<br>대회서 성적거두면 상위 급수로<br>전국서 147개 승강제리그 운영<br><br>“삶이 너무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br>건강·웃음 찾아준 고마운 운동“</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11/10/0002748753_002_20251110090712521.jpeg" alt="" /></span></td></tr><tr><td>지난 5일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내 배드민턴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이 배드민턴장은 항상 동호인들로 가득하다. 백동현 기자</td></tr></table><br><br>하남=허종호 기자<br><br>운동 부족 시대다. 책상과 휴대전화 화면에 갇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가뜩이나 영양 과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운동 부족까지 더해지며 현대인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6%에 그친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평소보다 몸이 힘들고 숨이 가쁜 활동을 하루 20분씩 주 3일 이상(고강도) 또는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중강도) 실천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어렵고 부담 가는 운동루틴을 만들기보다 문턱을 낮춰 쉽고 재미있게 시작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생활체육 현장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br><br>배드민턴은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는 운동이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기에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진행 방식과 기본 규정을 배드민턴에 갓 입문한 초보도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에도 높은 운동량으로 심폐지구력 향상과 뛰어난 전신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실력이 붙은 동호인들은 민첩성과 순발력을 앞세워 엘리트 못지않은 빠른 타구와 정교한 컨트롤을 선보이기도 한다.<br><br>배드민턴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대한체육회 체육통계 동호인 선수 등록 현황(대회 출전 기준)에 따르면 2024년 배드민턴 등록 인원은 3만991명으로 축구(18만3096명) 다음으로 많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록 인원을 빼더라도 2만2923명에 달한다. 주변 생활클럽에 가입한 인원도 2만2673명으로 전체 인원의 73%가량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는 인원을 더하면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br><br>지난 5일 오전 10시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 자리한 배드민턴장은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전체 12면의 코트 중 6면은 생활클럽, 3면은 일반 시민, 3면은 강습 인원이 질서 있게 사용했다. 생활클럽 동호인들은 특히 복식 조를 짜서 순서대로 코트를 사용했고, 강습 인원들은 강사들의 지시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또 예약을 거쳐 코트를 사용하는 일반 시민들은 자신들의 구역에서 마음껏 라켓을 휘둘렀다.<br><br>하남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이 배드민턴장은 하남시와 근처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벽·오전·오후·야간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한 달에 하루 휴무 외에는 항시 열려 있는데도 동호인들로 가득하다. 일일 이용자는 고정인원이 350명가량이며, 월 정기권 및 일일 입장을 더하면 480∼500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국가대표와 실업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강사진의 강습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강습 대기자가 100명 이상 밀려 있는 상태다.<br><br>국가대표팀에서 활동했던 소민영(40) 하남국민체육센터 배드민턴 대표강사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친 후 2022년부터 이용자가 급증했다”며 “최근에는 안세영과 서승재(이상 삼성생명)의 이야기를 하면서 방문한 초등학생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강사들은 대부분 전문, 생활, 유소년, 노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체계적인 맞춤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지도한다”면서 “강습 희망자가 많지만 코트는 한정돼 있기에 대기자가 생길 정도”라고 전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11/10/0002748753_003_20251110090712577.jpe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오전 이용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생활클럽 ‘하남탑클럽’이다. 정삼성(56·아래 사진) 하남탑클럽 회장에 따르면 오전 등록 인원은 175명가량이다. 2010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배드민턴을 시작한 정 회장은 “배드민턴은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조기축구를 20년 정도 하다가 주위의 권유로 배드민턴에 입문한 뒤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1942년생 선봉근(83) 씨는 “예전에는 실내체육관이 없어서 흙바닥에서 하늘을 가리고 했다. 지금 환경은 천국”이라고 했다.<br><br>배드민턴의 매력 중 하나는 급수 체계다. 초심자인 E조부터 A조까지 5개 급수로 나뉜다. 기량에 맞는 대회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상위 급수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소 대표강사는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빠르면 1년에 두 번 승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나이대를 고려해서 급수가 설정되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상대와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초심자도 대회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를 발전시켜 전국에서 147개 승강제리그를 운영하기도 한다.<br><br>배드민턴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찾은 이들도 여럿이다. 2017년 배드민턴에 입문한 조아영(여·58) 씨는 “몸이 아픈 탓에 회사를 그만뒀고, 근육량이 적어서 허리 디스크 수술도 받았다”면서 “그러나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근육이 생기면서 지금은 살만해졌다”고 했다. 또 “실력이 오르면서 2021년 D조에서 지난해 A조로 승격하며 재미까지 더해졌다”며 “배드민턴은 건강과 웃음을 찾게 해준 고마운 운동”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br><br>10년가량 배드민턴을 해온 원영순(여·53) 씨는 “삶이 너무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 지인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며 “강제로 시작하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마약처럼 중독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원 씨는 “대회에서 이길 때마다 짜릿하고, 지더라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기량 발전을 위해 강습도 꾸준히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지인들에게 장비와 가방을 주면서까지 배드민턴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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