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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뷰티풀 마인드' 엑디즈의 아름다운 성장기 with 빌런즈 [TD리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3 2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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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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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하며 멋진 무대를 펼쳤다.
 23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엑디즈)의 단독 콘서트 '뷰티풀 마인드 월드투어 피날레 인 서울(Beautiful Mind World Tour FINALE in SEOUL)'(이하 '뷰티풀 마인드')이 개최됐다. 
 '뷰티풀 마인드'는 국내 및 해외 14개 지역 18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로 엑디즈의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입성을 기록하는 공연이다. 마지막 공연일인 이날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더 많은 국내외 빌런즈(팬덤명)와 만났다.
 ◆ 엑디즈, 실내체육관 입성… "올림픽 홀에서 여기까지" 
 이날 엑디즈는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로 포문을 열었다. 곡의 말미 주연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짤막한 인사를 남겼고, '심포니(XYMPHONY)'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빌런즈에게 인사를 전한 엑디즈는 이어 '스포일러!!!(Spoiler!!!)',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 '파이트 미(Fight me)'를 연달아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팬들을 만난 건일은 "시작부터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 마지막 날이라고 작정하고 놀 준비 하고 오신 것 같다. 벌써 3일 차가 밝았다. 공연에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라며 정식 인사를 전했다. 그는 "빌런즈를 콘서트로 만나니까 감격스럽다. 이렇게 많은 빌런즈들을 보는 게 처음이라 벅찬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연은 "깜짝 놀랍게도, 올림픽 홀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어떻게 보면 월드투어 중에 계속 멋쟁이로 거듭나면서 더 많은 이쁜이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대비하는 공연이니 왈칵(울컥)한다"라고 전했다. 준한은 "'스포일러'를 들으셨듯, 많은 곡들이 뒤에 숨어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고, 정수는 "마지막 날이니 후회 없이 뛰어놀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후회 없이 뛰놀아야 한다는 말처럼 엑디즈는 '비비비(BBB, Bitter But Better)', '조지 더 로브스터(George the Lobster)', 건일의 인상적인 드럼 인트로로 시작한 '써커 펀치!(Sucker Punch!)'까지 쉴 틈 없이 몰아쳤다. 이후 리프트를 이용한 무대 장치를 이용하며, 엑디즈의 준한과 오드, 이어 가온과 주연이 리프트를 타고 공중에 올라 빌런즈의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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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런즈는 엑디즈의 ★"… 빌런즈 '왈칵' 울린 주연의 진심 
 이후 '롱 턱 오브 워(Love Tug of War)' '모어 댄 아이 라이크(more than i like)'를 선보인 엑디즈는, 이어 가온의 기타 독주로 시작해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무대가 이어졌다. 해당 무대에선 달을 활용한 오브제를 활용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이후 '플루토(PLUTO)'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워킹 투 더 문'과 '플루토'를 팬들을 위해 재차 선보였고, 주연은 "빌런즈의 '플루토'가 최고다. 빌런즈는 엑디즈의 우주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오드는 다음 곡을 예고하며 "저희의 진심을 담은 곡들을 들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무대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부터 '나이트 비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 '세이브 미(Save me)'로 이어지는 감성 무대였다. 무대를 마친 주연은 뒤로 돌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고, 오드는 "월드 투어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울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가온은 "솔직히 우는 걸 바라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수는 "함께 돌 수 있어서 행복했다. '세이브 미'까지 하고 나니까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고, 주연은 "우리는 더 행복해야 한다. 더 행복할 자격이 있다. 이젠 다시 신나질 시간이다"라고 팬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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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체육관 뜨겁게 달군 세트리스트 + 무한 앙코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면 매운맛 아닙니까"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는 엑디즈 특유의 매운맛이 담긴 곡들이 이목을 끌었다. '노 메터(No Matter)' '머니볼(MONEYBALL)'로 이어지는 무대가 이어졌고, 준한의 화려한 기타 솔로가 팬들의 마음을 끓게 했다. 
 "더 뛰고 싶죠?"라는 가온의 말에 빌런즈가 대답하자 곧바로 '다이아몬드(Diamond)'와 '파이어(FiRE(My Sweet Misery))'가 연달아 이어지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파이어'에선 무대 뒤 불의 형상과 더불어 폭죽과 불꽃이 나오는 무대연출로 화려함까지 그려냈다. 
 빌런즈를 위한 시간도 있었다. 노래 반주를 틀고 "빌런즈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팬들이 직접 주도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후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졌고, 엑디즈는 '페인트 잇(Paint It)'으로 시작해 '바이시클(Bicycle)' '꿈을 꾸는 소녀'에 이어 추가 앙코르 곡인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까지 선보이며 팬들과 직접 대면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라는 멤버들의 외침 이후, 'ICU' '프리킨 배드(Freakin' Bad)'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인스테이드(iNSTEAD! (Feat. YB 윤도현))'를 선보인 뒤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드는 "아까 3층부터 돌았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5살처럼 났다. 팬들과 소통하며 분명 힘들지만 행복했다. 이렇게 힘든데 행복한 건 운동을 했을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라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이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여러분들이 행복하기만을 비는 사람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데뷔 첫 쇼케이스부터 실내체육관까지 오면서 맨 뒤에 있는 거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감사한 일이지만 걱정이 됐던 건 멀어진다 해서 사랑이 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빌런즈는 이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연 또한 "여러분이 바라봐주는 시선, 같이 노래를 불러줄 때의 목소리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우리 공연으로 다 같이 행복했으면 한다. 앞으로 오래 음악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큰절을 올렸다. 
 가온은 "진짜 끝이다. 5월부터 시작해 6개월 동안하고 있는데,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모든 게 완벽했다. 다시 5월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라며 "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혹시라도 본인을 믿지 않는다면, 믿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번 긴 투어 동안 도움을 준 빌런즈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건일은 "최근 들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관해 생각을 많이 했었다. 잠깐이라도 한눈팔고, 정신 놓으면 교만해지기 쉬운 직업인 것 같다. 최근 되돌아보니 팀이 좀 잘 되기 시작할 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자신감이 생겼다. 긍정적으로 보면 자부심인데 과해지면 자만심이 될 수 있겠더라. 조심해야 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더 많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타협하려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부끄럽더라. 저 자신과 계속해서 싸웠고, 멤버들한테도 얘기하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여러분들 처음 만났던 그 순간을 잊지 않겠다. 제가 책임지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고 늘 기억하면서 무대에 서겠다"라고 전했다. 
 준한은 "지금 이 시간을 위해서 많은 연습을 해왔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조금이라도 이렇게 연습하는 보람이 드는 것 같다. 모든 걸 쏟아부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 사이에 서는 걸 상상도 못 했다.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수는 "저는 무대가 너무 무서운 사람이었다. 입증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젠 무대가 무섭지 않다. 여기 와주시는 여러분들과 뛰놀고 같이 추억하는 시간이 우리의 콘서트가 되겠구나 하는 걸 많이 느끼게 해 준 콘서트이자 투어라, 기억이 오래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엑디즈는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불꽃놀이의 밤',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and Found)'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앙코르 무대 끝에 월드투어의 막을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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