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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어린 시절, 납 주머니 차고 훈련하던 소녀에게 축하를"…최휘영 문체부 장관, '10관왕' 안세영에 축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3 22: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104_001_20251123225507992.jpg" alt="" />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이 2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삼성생명&middot;세계 1위)에게 축전을 보냈다. 안세영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middot;세계 7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치열한 랠리 끝에 21-16으로 이기며 우승 청신호를 켰다. 특히 15-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6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가져오는 세계 1위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2게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2게임 초반 9-6으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4연속 실점해 9-10으로 뒤집었고,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승기를 확실히 잡으며 7점 차로 넉넉하게 이겼다. 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많고 모두 2-0으로 이겼다. 특히 32강부터 준결승까지는 게임당 10실점을 초과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104_002_20251123225508258.jpg" alt="" /> 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참가한 14개의 국제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 한 시즌에 10차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손가락 10개를 펴 보이면서 이번 시즌 10관왕 달성을 자축했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을 통해 &quot;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quot;며 &quot;올해만 국제 대회 10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은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고히 보여준 값진 성과&quot;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이어 23일엔 호주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이 2023년과 올해 작성한 국제대회 9회 우승 기록을 깨트렸다. 안세영은 올해 각종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을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는 대회인 슈퍼 1000, 슈퍼 750 10개 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한 최초의 단식 선수가 됐다. 아울러 덴마크 오픈과 중국 오픈(슈퍼 1000)을 한 번씩 더 우승하면 슈퍼 1000, 슈퍼 750 10개 대회를 두 번 이상 우승하는, 향후에도 깨지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104_003_20251123225508314.jpg" alt="" /> 안세영은 지난 21일 열린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경기상 부문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나 이번 호주 오픈 출전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장관은 &quot;앞으로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quot;이라며 &quot;특히 어린 시절 납 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에서 묵묵히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quot;고 격려했다. 비록 23살이지만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의 살아 있는 신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살이던 중학교 3학년 때 치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전 전승을 거두며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17살이던 지난 2019년엔 슈퍼 750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3/0001945104_004_20251123225508387.jpg" alt="" /> 2021년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처음 우승하면서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세계 톱클래스 단식 선수로 올라선 안세영은 2023년 BWF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연달아 제패하면서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선 19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안세영은 24일 귀국하며, 12월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단일시즌 11회 우승에 도전한다. 정상에 오를 경우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이룬 단일 시즌 단식 국제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달성하게 된다.&nbsp; 사진=연합뉴스 / 호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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