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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네번째 도전도 성공한 누리호…"7·8차 넘어 매년 발사하는 게 목표"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7 04:0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일문일답]"누리호 전체 비행 시간은 18분 25초…예상보다 짧아" "현재 발사 운용은 항우연 주도…한화에어로 역할 더 많아질 것" "우주청에서 7차 이후 발사도 계획 중…적어도 매년 1회 발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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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237geuz.jpg" data-org-width="720" dmcf-mid="Xe5ztqSr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237geu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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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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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 나로우주센터·서울=뉴시스]윤현성 심지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번째 발사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첫 민관 합동 발사, 첫 야간 발사 등 새로운 기록을 써내리며 우리나라의 우주 수송 능력을 재차 입증하게 됐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만큼 정부는 현재 계획된 6차 발사를 넘어 누리호 발사를 '연례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2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새벽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최종 고도 601.3㎞, 궤도 속도 초속 7.56㎞,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등 13기의 탑재 위성을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해 궤도에 안착시켰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경우 발사 이후 새벽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의 지상 기지국과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다.
 이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청은 현재 계획된 누리호 5, 6차 발사 외에도 향후 7차 발사 이상까지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8차 발사 부터는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누리호를 발사한다는 목표다.
 이날 발사 성공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국가 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관련한 관계기관 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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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직원들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383qapp.jpg" data-org-width="720" dmcf-mid="ZCQoMgb0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383qap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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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직원들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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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총 비행시간이 기존 예상보다 3분 가량 단축된 이유는? "누리호 4차 발사의 최종 비행 종료 시점은 이륙 후 18분 25초로 보면 된다. 실제 비행을 진행하면서 1·2·3단 엔진 모두 연소 성능이 추정 값보다 더 높게 나왔다. 그래서 각 분리 이벤트들이 예정 시간보다 조금 더 짧게 달성이 됐고, 최종적으로 3단 엔진도 짧은 시간 연소되고 정해진 목표 궤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실제로 연소 종료가 빨리 이뤄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 미션 시간이 짧게 달성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
 Q.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총조립을 맡았고 최종 성공했는데, 앞으로 발사 운용 부분은 어떤 식으로 이전하게 되는지?
 "현재 발사 운용은 항우연 측이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5, 6차로 진행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발사지휘센터(MDC)나 발사관제센터(LCC) 등 콘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원들이 옆에서 보조적으로, 배우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향후 5, 6차 발사에에서는 점점 더 실제 콘솔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더 많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Q.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통해 6차 발사까지는 탑재체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발사에서 탑재체를 실을 때 그 비용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누리호 6차 발사까지 진행되는 고도화 사업의 경우 탑재체 비용이 현재 설정이 되어 있지 않다. 이 누리호 고도화 사업 기간 내에서는 4차 발사와 동일하게 국가의 어떤 공공적인 목적 등을 바탕으로 탑재 위성이 결정되면 탑재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임무가 수행된다. 하지만 이후 7차 발사부터 국가가 아닌 민간이 주도를 하게 되면 그때의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는 방식이 결정되어 있지는 않다. 향후 어떻게 탑재 비용을 산정할지는 우주청 등과 더 협의,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Q. 누리호가 5, 6차 발사까지는 계획이 돼 있는데 당장 7차 발사 계획이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향후 7, 8차로 이어지는 발사 계획이 수립되고 있는지? "현재 진행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6차 발사까지만 계획되어 있다. 7차 발사는 우주청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2027년에 6차 발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7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7차 발사를 위해 내년 예산을 지금 계획하고 있다. 아직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연장선에서 7차 발사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8차 발사 이후부터는 적어도 매년, 1년에 한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 중이다. 그 이후 계획은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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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직원들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534kffw.jpg" data-org-width="720" dmcf-mid="5QjOcIe45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40356534kff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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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직원들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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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오늘 발사 시각이 0시 55분에서 1시 13분으로 조금 밀린 이유가 엄빌리컬 회수 압력 센서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부품이고 어떤 문제가 발생한건지?
 "발사 운영 진행 과정 중 총 4개 암으로 구성된 엄빌리컬 타워에서 암 1개의 압력 센서 값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 중에 시간을 좀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발사 시점을 오늘 차중 3호의 발사 윈도우(발사가능시간)인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중에 가급적 가장 뒤로 미룰 수 있는 1시 13분으로 결정했다."
 Q. 27일 새벽 1시 12분 이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누리호 간 거리가 200㎞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누리호를 1시 13분에 쐈는데 ISS와의 근접이 문제가 되진 않았던건지?
 "1시 13분께 ISS와의 간섭 문제가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도 이전에 말씀드렸던 바 있다. 하지만 그 분석은 지금부터 대략 한 달 전 정도에 수행을 한 것이다. 실제로 우주 물체와의 충돌 분석 업무는 발사 일주일 전, 발사 하루 전&lt; 발사 8시간 전에 각각 분석을 수행을 하게 된다. 그렇게 분석을 자주 수행하는 이유는 ISS 등도 우주 공간 내에서 임무에 따라서 궤도를 약간씩 수정을 하기 때문이다. 한 달 전에 분석을 수행했을 때는 11월 27일 1시 13분경 차중 3호와 대략 200㎞ 거리 이내에 근접하는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수행한 분석 결과에서는 1시 14분까지 200㎞ 이내에 근접하지 않는다라는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오늘 1시 13분에 발사하는 것으로 발사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발사를 진행하게 됐다."
 Q.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전체 조립을 맡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좀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는지?
 "지난 3차 발사와 이번 4차 발사가 간에 2년 6개월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의 좀 유지가 좀 힘들었다. 예를 들어서 기술 인력이 이탈하는 등의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다만 그런 어려운 점들을 항우연과 협력업체가 함께 잘 극복한 사례가 되겠다."
 Q.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이번에 발사체를 이제 만들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에서 우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지? 혹은 정부 등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우주는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과학 기술 측면에서도 우주항공, 신소재, AI(인공지능), 통신 등 첨단 기술이 집합적이다. 또 향후 미래 전쟁 등과 관련해 우리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많은 기관들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결국 (누리호 같은) 우리나라의 발사체가 있어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발사체가 경제성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것을 해외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이게 우주 경제를 실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발사체를 상업 쪽도 가져가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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