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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창밖 불길에 죽음의 공포" 생존자 증언...수천 명 이재민 '막막'

온카뱅크관리자

2025-11-30 08: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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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110e1942b18ea1f5683d501992c682c20a2f00c498747500e8a4cfd6da3e738" dmcf-pid="Zi1k80sAWM" dmcf-ptype="general">[앵커] </p>
          <p contents-hash="025bcb1511e327bab744771c31229ffecf77dee0312e8e3a627ac71eaeecdd52" dmcf-pid="5ntE6pOcvx" dmcf-ptype="general">7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로 평가되는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p>
          <p contents-hash="fdfa941d802457ce875198c17d6345918d30c5cc19776547739bac44d7781923" dmcf-pid="1LFDPUIkyQ" dmcf-ptype="general">수십 년 살던 집이 잿더미가 된 이재민들은 철저한 수사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p>
          <p contents-hash="04eb9a3a96e005a34111108567a9425c28bd8d5ee63f2bd76d0bdbc307690803" dmcf-pid="tjuOeBvmhP" dmcf-ptype="general">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p>
          <p contents-hash="7d6532a3ff72e6e61d28713c15e4ad75a3f8e21259fbcf585fa2e73bce76e203" dmcf-pid="FA7IdbTsl6" dmcf-ptype="general">[기자] </p>
          <p contents-hash="1c7d28c8ad875745c15e27d0675d085ce78c58c9a77e69205b8bfd91faacc371" dmcf-pid="3czCJKyOC8" dmcf-ptype="general">창문 바로 앞까지 시뻘건 불길과 짙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p>
          <p contents-hash="3083fda25cafd457841787c418298dba212e7aa1350642c48c167cc8d211c1c0" dmcf-pid="0kqhi9WIT4" dmcf-ptype="general">화재 당시 아내의 전화를 받고 대피하려던 윌리엄 리 씨가 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p>
          <p contents-hash="7bb8f86407d1a5967d5765c419343e19f975140ffe0d725c0bed8bb3bab4ca92" dmcf-pid="pEBln2YCyf" dmcf-ptype="general">[윌리엄 리 / 아파트 화재 생존자 : 죽음이 매우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렵고 무력감을 느꼈어요. 탈출구인 문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죠.] </p>
          <p contents-hash="687ea7a49f7babf3516935d06bcbc6f9e985f1de990eaa92e5c2f0a330dc362a" dmcf-pid="UDbSLVGhWV" dmcf-ptype="general">이처럼 삼킬 듯이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도 이웃 부부를 구했고, </p>
          <p contents-hash="db2429239766c21921f85ddb6ce00d8302303bfb3d7b688d8f77cb2579c1e99f" dmcf-pid="uwKvofHlS2" dmcf-ptype="general">1시간을 버틴 끝에 소방관들에 발견돼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p>
          <p contents-hash="1456c0705f9e1bd37b7b140d59480efd7fb7d23c5a18c061bc6269057bd2fc63" dmcf-pid="7r9Tg4XSv9" dmcf-ptype="general">[윌리엄 리 / 아파트 화재 생존자 : 딸아이가 달려와 저를 안아주며 '아빠는 죽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옆에 앉아 눈물을 계속 흘렸습니다.] </p>
          <p contents-hash="d8bc6817bf32c5595898b2629897b5d92b9333c91f4f33c3c9a7a666f2d2b5fd" dmcf-pid="zm2ya8ZvyK" dmcf-ptype="general">하지만 고층 아파트 7개 동을 덮친 불길 속에서 구조된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p>
          <p contents-hash="9c2ce77c3a839a1cc1fd893b14a75d935c9378479301cd38a31d476f93ed7e13" dmcf-pid="qsVWN65TCb" dmcf-ptype="general">73살 데이비드 호 씨는 나흘이 지나도록 부인과 아들을 찾아 화재 현장 주변에 머물고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b45c8c21d216fbf17d2fa789275efa966667bcf0dfd93e22d2ecb9f2174e2c72" dmcf-pid="Br9Tg4XShB" dmcf-ptype="general">[데이비드 호/ 화재 아파트 주민(73살) :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슬퍼요. 실종된 가족들은 살아남지 못한 것 같아요.] </p>
          <p contents-hash="82dc5e4c11a213f9091f948d52e203e22ec735260c69e0106e7286b3f5db3b42" dmcf-pid="bm2ya8ZvWq" dmcf-ptype="general">불이 난 아파트는 지난 1983년 홍콩 저소득층 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p>
          <p contents-hash="9b977bba3c8b18dbc8b4bdf3484dbc5c92af7a0328ef088b68f6d4506ec53eff" dmcf-pid="KsVWN65TCz" dmcf-ptype="general">거주자 4천6백여 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65살 이상 노인층입니다. </p>
          <p contents-hash="443355c990444172668dfff342773eb57628fe7e25f880c068c843fb193b4abe" dmcf-pid="9OfYjP1yW7" dmcf-ptype="general">74살인 딕 추 씨는 외출 중이라 화마를 피했지만, 보금자리를 잃고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c8eaa9fcb7a9f400a552ddce51c09a63106ad42cb8b85a0960ba798681a0f54d" dmcf-pid="2I4GAQtWyu" dmcf-ptype="general">[딕 추 / 화재 아파트 주민(74살) : 40년 넘게 여기 살았고 집에는 귀중품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고, 집에 모든 것을 썼는데, 이제 집마저 사라졌습니다.] </p>
          <p contents-hash="c03133f39c86ef7d8fd39b18935d9259f35777a36e0a5532e619247417f8a83c" dmcf-pid="VC8HcxFYWU" dmcf-ptype="general">현지 전문가들은 불에 탄 7개 동 안전 평가에 6개월, 단순 복구에 최소 2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6eda281486fc1c6c85b2cca847edcd8700719683201791f9a7e7f781ef4e2851" dmcf-pid="fh6XkM3Gyp" dmcf-ptype="general">영국 가디언지는 이번 참사가 치솟는 집값 속에 재난에 취약한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홍콩 주민의 주거 불안을 건드렸다고 지적했습니다. </p>
          <p contents-hash="026eac65cdb7e62c17df2a0e3712ab9c3893ba243f0e5348bdc5937ffedbd91c" dmcf-pid="4lPZER0Hv0" dmcf-ptype="general">YTN 정유신입니다. </p>
          <p contents-hash="2bcbf28465c51bf4ed29e6df03ec5745e2878eed7a89ae92b40619768423a45d" dmcf-pid="8SQ5DepXC3" dmcf-ptype="general">-영상편집;고창영 </p>
          <p contents-hash="ae49631606994642a420e1b7cbe5091760928f6341efb2115bac638c6d68da56" dmcf-pid="6Yd0OLqFvF" dmcf-ptype="general">-사진출처;윌리엄 리 </p>
          <p contents-hash="2d75f28748cee6fa8484b7cb4d95ef95b8a4024d49ca9aaf5546e2bdbf9754f7" dmcf-pid="PGJpIoB3ht" dmcf-ptype="general">YTN 정유신 (yusin@ytn.co.kr)</p>
          <p contents-hash="7277524c126abd87c684db2e1bbc4089b2fae6bd210aa2bd7da284a1fd1961f4" dmcf-pid="QHiUCgb0C1" dmcf-ptype="general">※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p>
          <p contents-hash="45c8859f1aadecfcce111f29f3906fa2904a0fb89ff932adf6514ff55ff8549e" dmcf-pid="xXnuhaKpS5"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p>
          <p contents-hash="bac871a51ebc555f1ef85cf4ec6d337af81fa8e19b81de94d9d564cb80dc1e25" dmcf-pid="yJ5c43mjSZ" dmcf-ptype="general">[전화] 02-398-8585 </p>
          <p contents-hash="797bae7777c241e6e5729440af55ca971b801835e9e73ad49411092e7471cd69" dmcf-pid="Wi1k80sAhX" dmcf-ptype="general">[메일] social@ytn.co.kr</p>
          <p contents-hash="a33378278e32a41911f4a224eddd953373061ef7b11e8a15cdc3f61d4abd9ab8" dmcf-pid="YntE6pOclH"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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