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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3300만명 털린 쿠팡사태, 정부도 놀랐다…일요일 긴급대책회의

온카뱅크관리자

2025-11-30 18:3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국무조정실·과기정통부·개보위·경찰청·국정원 등 참석 민관합동조사단 가동…쿠팡 안전조치 의무 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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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BUSINESSWATCH/20251130183716194sdmr.jpg" data-org-width="700" dmcf-mid="GT8GsP2u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BUSINESSWATCH/20251130183716194sdm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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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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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사고조사를 약속했다.
 배 부총리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사까지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하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심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 부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김창섭 국가정보원 3차장,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쿠팡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 지난 20일 개인정보유출 신고를 받은 이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조사 과정에서 공격자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인 로그인 없이 3000만개 이상 고객 계정의 고객명, 이메일, 배송지 전화번호,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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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0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BUSINESSWATCH/20251130183717522ubyw.jpg" data-org-width="700" dmcf-mid="HhPb1coMC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BUSINESSWATCH/20251130183717522uby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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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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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면밀한 사고 조사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가동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접근통제, 접근권한 관리, 암호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를 악용해 피싱, 스미싱 공격을 통해 개인정보 및 금전 탈취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국민 보안공지도 진행했다.
 배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나 문자 등에 각별히 주의해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도 참석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부의 합동조사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9일 정부에 최초 신고 당시 4536개 계정에서 고객명·이메일·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3370만개 계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시도가 5개월 전인 지난 6월24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선 (naema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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