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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홍수·산사태에 동남아 초토화…인니 442명 등 800여명 사망(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1 00:11: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인니 일부 지역 아직도 접근 불가 태국 170명, 스리랑카 19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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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 다타르=AP/뉴시스] 최근 일주일 동안 동남아시아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희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30일(현지 시간) 집계됐다. 사진은 2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타나 다타르의 모습.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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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임철휘 김승민 기자 = 최근 일주일 동안 동남아시아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희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산사태로 이날까지 442명이 숨지고 40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3명이었으나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희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부상자는 최소 646명으로 파악된다.
 수마트라섬 2개 지역(센트럴 타파눌리, 시볼가)의 경우 30일 오전 현재까지 접근이 불가능해 군함을 통한 구호품 전달을 시도 중이라고 재난당국은 밝혔다.
 타파눌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식료품 부족으로 상점 약탈이 일어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최근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남부 지역에서도 17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남부 송클라주에서만 14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정부는 "10개 주에서 380만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며 수해 사망자 가구에 최대 200만 바트(9100만여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태국 핫야이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335㎜의 극단적 호우가 내려 300년 만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BBC는 전했다.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이날까지 193명이 숨지고 228명이 실종됐다.
 2만5000여채의 주택이 파손되고 14만7000명여명이 국영 시설로 대피했으며 96만8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해·공군 병력을 총동원해 구호에 나서는 한편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스리랑카에 구조대를 보냈고 일본도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후속 지원을 약속했다.
 최근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동남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더 잦아졌고 강도마저 세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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