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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美 방위산업서 中 빈자리 파고드는 고려아연… 안티모니·게르마늄 ‘전략광물’ 공급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1 15:0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中, 방위산업 필수소재 ‘안티모니’ 대미 수출 통제 고려아연, 지난 6월 ‘안티모니’ 美 수출 시작… 올해 100t 목표 국내 유일 ‘안티모니’ 생산… 연 3600t 추출 2028년 게르마늄 美 수출 계획… 록히트마틴과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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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이 올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전략광물’을 미국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자원안보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전략광물’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며 그 빈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방위산업 필수소재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 대미(對美) 수출 목표치는 100톤(t), 내년 목표치는 24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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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전략금속 '안티모니'./고려아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chosunbiz/20251201145754164ixuu.jpg" data-org-width="741" dmcf-mid="3BcdXWhDk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chosunbiz/20251201145754164ixu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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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금속 '안티모니'./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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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모니는 탄약과 방산 전자장비, 방호 합금 등 여러 군수·방위산업 분야에서 필수 소재다. 특히 난연성이 뛰어나 탄약, 포탄, 총알 등의 강도·경도를 강화하는 데 쓰이는데 사격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은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서 안티모니를 핵심광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법 2020(Energy Act of 2020)’과 ‘국가방위비축법(Strategic and Critical Materials Stock Piling Act)’에서 안티모니를 전략광물로 지정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미국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전 세계 안티모니 광산 생산량 점유율은 58.8%, 2020~2023년 미국의 중국산 안티모니 의존도는 76%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안티모니의 가격은 급등했다. 광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t당 1만3300달러에서 올해 6월 기준 6만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9월 기준으로도 5만1000달러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납)을 생산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제련 부산물에서 안티모니를 추출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량은 3604t으로, 그간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해 왔다. 고려아연은 경북 울산에 위치한 온산제련소에서 안티모니를 메탈(고체) 형태로 생산해 수출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이 안티모니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졌다”면서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하는 곳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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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chosunbiz/20251201145755721hmix.jpg" data-org-width="4606" dmcf-mid="09Twb7FY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chosunbiz/20251201145755721hmi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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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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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은 2028년부터 또 다른 전략광물 ‘게르마늄’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미국 방산 1위 업체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게르마늄은 안티모니와 동일하게 미 정부가 지정한 전략광물이다. 게르마늄은 열·전기전도율이 높아 고성능 및 특수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발광다이오드(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에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또 적외선 투과율이 뛰어나 방위산업에서는 야간투시장치,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의 소재로 쓰인다.
 게르마늄도 중국의 대미 수출금지 조치로, 미국 입장에서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게르마늄 가격은 지난해 1월 1㎏당 1000달러에서 올해 9월 기준 5000달러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 1400억원을 투자해 연 12t 규모의 생산체제를 준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게르마늄 메탈 10t 생산을 목표로 두고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고려아연은 전략 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전략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 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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