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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中 백서에서 사라진 '한반도 비핵화'…"북핵 암묵적 수용한 듯"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6 22:18: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meqkdPKy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7183470ad9d0b3f55f84c3c921bcc95d5d9b4be01c19c29bb7f68088edf675" dmcf-pid="bsdBEJQ9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joongang/20251206215050557svpe.jpg" data-org-width="560" dmcf-mid="7znKEJQ9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joongang/20251206215050557svp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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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32ff6768fb80e388a175e9f3a728ca82ac5315830308af55345d6dc3bed5e96" dmcf-pid="KOJbDix2h6" dmcf-ptype="general"> 중국이 19년 만에 발간한 군비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없앴다. 중국이 미국과 경쟁을 의식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암묵적으로 수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f750dd0e0e052b4f3d4db856206655a22f74156b3b2bdf04cd05d4637f6c5166" dmcf-pid="9IiKwnMVv8" dmcf-ptype="general">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신시대 중국의 군비통제, 군축 및 비확산'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 표현을 삭제했다. </p>
          <p contents-hash="273b74673b878682f71a52c3bd2585628ea05cc607cfa7c58fc72cf88f2d6f78" dmcf-pid="2Cn9rLRfh4" dmcf-ptype="general">'비핵화' 대신 '정치적 해결'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백서 '핵 비확산' 부분에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 왔으며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쓴 것이다. </p>
          <p contents-hash="c85bc6ba50bd3a721b45c9bfccee61b51dcf8f6466f77fbbdfe9bcca9db32bf3" dmcf-pid="VhL2moe4yf" dmcf-ptype="general">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표현을 포기한 데는 미국과 군사경쟁이 깔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자오퉁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공식 문서에서 더 이상 ‘비핵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북한의 핵보유를 암묵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0dd45a80a912bff71985e353e921769b537748fe5a154a61e71618acc39d48e" dmcf-pid="floVsgd8lV" dmcf-ptype="general">그는 "북한의 계속된 압박에 중국이 핵 문제를 양자관계 변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deb6666c8a0675ac8e6b0a06117e10870b89266784e7000a9c146b22c26063" dmcf-pid="4va4INiP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핵탄두 3개 이상 장착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joongang/20251206215051860iuou.jpg" data-org-width="560" dmcf-mid="zaSfmoe4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joongang/20251206215051860iu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핵탄두 3개 이상 장착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e47f4408c4fc225f1bafc020a184a2d35afec1ef587d53c56c279f334a8685" dmcf-pid="8TN8CjnQv9" dmcf-ptype="general"> 중국이 공식석상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당시 왕이 외교부장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을 재확인했다. </p>
          <p contents-hash="c22b0255228242759ff68d74630dacfda007ba02630c422275674cbb435e685a" dmcf-pid="6yj6hALxyK" dmcf-ptype="general">두 달 뒤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선 8차 회의 때와 달리 북핵 관련 논의가 공동발표문에서 빠졌다. 이후 중국은 공개적으로 '비핵화'를 거론하고 있지 않다. </p>
          <p contents-hash="c1a0dd105096e530acf3fb3e484e0a574e4734a088ab7938b516e019e28c98ba" dmcf-pid="PWAPlcoMyb" dmcf-ptype="general">중국의 분위기 변화는 북중관계의 밀착도와 맞물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중국 전승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p>
          <p contents-hash="4f826265ed4c2b96f225355b18495825d30a881f61559e2f970ae04052c8148d" dmcf-pid="QYcQSkgRyB" dmcf-ptype="general">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후 중국이 공개한 결과문에도 '한반도 비핵화'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양국은 2018∼2019년 중국에서 4차례, 북한에서 1차례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때는 비핵화 관련 내용이 포함됐었다. </p>
          <p contents-hash="5e940a84d1e049a5d56cf8c72df5d3010dfe1fef6073574455598d5648a8760c" dmcf-pid="xGkxvEaelq" dmcf-ptype="general">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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