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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R&D 예산 역대 최대 규모...AI·과학기술 전략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8 1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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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분야 개발과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정부예산 가운데 연구개발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되기도 했는데요. 국가 과학기술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벌써 임기가 5개월 정도 지났던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배경훈]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그리고 과학기술 5대 강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정부가 애초에 목표했던 GPU 5만 장의 목표를 넘어서 26만 장의 GPU를 확보하기로 했고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내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주로 어떤 분야에 투자가 되는 겁니까? 
 [배경훈] 
 말씀 주신 것처럼 35. 5조 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기초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출연연 그리고 지역 성장에 골고루 배분이 되었고 특히 AI, 에너지, 양자반도체 등의 전략기술에 많은 부분이 배정되었습니다. 
 [앵커] 
 연구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이렇게 예산 확대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혁신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전략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연구현장이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배경훈] 
 연구현장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스텝 사이언티스트를 새로 신설하고 기존의 연구비, 불가항목적인 것 외에는 자유롭게 쓰실 수 있도록 연구비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고 무엇보다도 평가등급제를 폐지해서 연구자들이 도전과 혁신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실패와 자유의 권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려면 인재를 양성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어떤 복안이 있으십니까? 
 [배경훈] 
 국가 과학자 선발을 해서 롤모델을 세팅하고 이공계에게 자긍심을 우리가 심어주는 제도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학원 장학금 그리고 연구생활장려금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서 과학기술 분야에도 AI 활용이 활발한데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에 인공지능이 한몫을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가속화해야 될까요? 
 [배경훈] 
 저는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이오, 재료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이런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특히 연구 동료인 AI 코사이언티스트를 만들어서 우리 연구의 질적 그리고 효용성을 증가시키고자 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정부에서 민생의 다양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10가지 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구체적인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배경훈] 
 실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함인데요. 예를 들어서 농수산 식품을 농수산 알뜰정보 서비스를 통해서 신선한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든지 AI 세무상담사를 통해서 상담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요즘 굉장히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 보이스피싱이나 이런 문제들도 AI을 통해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손정의 회장이 한국을 찾아서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을 할 때 AI라기보다는 ASI를 얘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까? 
 [배경훈] 
 ASI는 인간이 갖고 있는 수준의 1만 배 이상의 역량을 가진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도메인, 특정 과학기술 분야 중시으로 ASI가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AI 코사이언티스트가 그런 콘셉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과학기술 인공지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이 아주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17년 만에 첫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배경훈] 
 말씀하신 대로 부처 간에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통해서 AI 대전환 시대를 같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첫 관계장관회의가 열렸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에 SK텔레콤, KT 같은 통신사 해킹 사고 그리고 롯데카드, 그리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까지 이렇게 디지털 사회로 가면서 해킹과 정보 유출 같은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정보 차원에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계십니까? 
 [배경훈] 
 사실 이미 지난 10월에 범부처 차원에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런 해킹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보다 강화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연내에 발표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던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배경훈]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고요. 또한 민관이 같이 협력해서 민간 주도로 발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연기 없이 한 번에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런 성공이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가는 데 좋은 신호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과학기술, AI 강국으로 가는 데 있어서 좋은 신호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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