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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조슈아 반, 아시아 출신 최초 UFC 남성 챔피언 등극... 얀은 4년 9개월 만에 밴텀급 왕좌 탈환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9 00:4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9/0005444058_001_20251209004415826.jpg" alt="" /> [사진] 조슈아 반 / UFC [OSEN=노진주 기자] UFC 최초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했다. &lsquo;피어리스&rsquo; 조슈아 반(24&middot;미얀마/미국)은 &lsquo;카니발&rsquo; 알레샨드리 판토자(35&middot;브라질)를 꺾고&nbsp;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16승&nbsp;2패)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lsquo;UFC 323: 드발리쉬빌리&nbsp;vs 얀&nbsp;2&rsquo; 코메인 이벤트에서 판토자에게&nbsp;1라운드&nbsp;26초 만에 팔 부상에 의한&nbsp;TKO승을 거뒀다. 판토자의 킥을 반이 받아서 다리를 들어올렸는데 바닥에 떨어지던 판토자가 짚은 팔이 꺾여버렸다. 판토자는 고통에 몸부림 치며 반대쪽 손을 흔들어 경기 속행 불가 의사를 표시했다. 반은&nbsp;UFC 3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다. 그는&nbsp;2001년 미얀마에서 태어나&nbsp;12살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UFC 최초&nbsp;21세기에 태어난 챔피언이자 24년&nbsp;57일로 UFC 역사상 존 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이 됐다. 19살 때부터 종합격투기(MMA) 훈련을 시작해&nbsp;5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nbsp;&nbsp; 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dquo;나는 너무나 축복받았다. 이제 세계는 조슈아 반을 결코 잊지 못할 것&rdquo;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향을 향해 &ldquo;미얀마 국민들이여, 이제 세계가 우리를 알게 됐다&rdquo;고 자랑스러워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누가 될지 확실치 않다. 불운한 사고였던 만큼 부상 회복 후 판토자가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도 있고, 이날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를 꺾은 타이라 타츠로나 다른 이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다. 반은 이에 대해 &ldquo;판토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였기에 난 이런 식으로 이기고 싶지 않았다&rdquo;며 &ldquo;UFC가 해결책을 찾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이어 &ldquo;내 이름은 &lsquo;피어리스(두려움 없는)&rsquo;이기에&nbsp;UFC가 붙여주는 누구하고나 싸우겠다&rdquo;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9/0005444058_002_20251209004415846.jpg" alt="" /> [사진] 표트르 얀 / UFC 메인 이벤트에선 &lsquo;노 머시&rsquo; 표트르 얀(32&middot;러시아)이&nbsp;4년&nbsp;9개월 만에&nbsp;UFC 밴텀급(61.2kg) 왕좌를 탈환했다. 얀은 메랍 드발리쉬빌리(34&middot;조지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두고 커리어 두 번째 집권기를 열었다. 복수는 달콤했다. 얀은&nbsp;2023년&nbsp;3월 드발리쉬빌리에게&nbsp;11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등 전 라운드를 내주며 판정패했다. 얀은 한쪽 팔을 부상으로 쓸 수 없었다며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천명했고, 그대로 증명했다. 그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와 보디킥, 보디 펀치로 수 차례 드발리쉬빌리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드발리쉬빌리가 자랑하던 레슬링 싸움에서도 오히려 테이크다운 성공&nbsp;5 대&nbsp;2로 앞섰다. 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dquo;챔피언 벨트와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rdquo;며 &ldquo;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게 내 인생&rdquo;이라고 다시 챔피언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nbsp;&nbsp; 마침내 불운을 극복했다. 2020년&nbsp;UFC 데뷔&nbsp;2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승승장구했던 얀의 커리어는&nbsp;2021년&nbsp;3월&nbsp;UFC 259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얀은 반칙 니킥으로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이후 스털링에게 도전했지만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다. 커리어 처음으로&nbsp;3연패까지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절치부심해&nbsp;4연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 벨트를 뺏긴 드발리쉬빌리는 즉각적인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얀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ldquo;UFC는 내가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까지&nbsp;3경기를 더 치르도록 만들었다&rdquo;며 &ldquo;드발리쉬빌리는 욕조에 들어가 생각을 좀 해보는 게 좋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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