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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재미교포 오드리 박,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할까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1 07: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11/0001315201_001_20251211070510363.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V리그에 도전했던 재미교포 2세 배구 선수 오드리 박</div>&#10; &#10;한국배구연맹(KOVO)이 외국 국적 동포 선수들이 V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길을 열어주면서 2026-2027 신인 드래프트에 재미교포 2세 오드리 박(23&middot;한국 이름 박혜린)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 &#10;배구연맹은 어제(10일) 이사회를 열어 선수 수급 확대와 리그 흥행을 위해 외국 국적 동포 선수에게도 신인 드래프트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0; &#10;이에 따라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한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는 내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10; &#10;이들은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습니다. &#10; &#10;하지만,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선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이 기간 미취득 시 자격이 박탈됩니다. &#10; &#10;각 구단은 시즌별로 한 명만 선발할 수 있으되,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10; &#10;지난 9월 열렸던 2025-2026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타진했다가 규정 벽에 막혀 미국 프로리그(PVF) 콜럼버스 퓨리에 입단한 오드리 박에게도 참가할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10; &#10;오드리 박은 부모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이민을 간 재미교포 2세로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0; &#10;그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배구부 주전 세터 출신으로 그동안 한국 V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이중국적 또는 특별귀화 등을 통해 V리그 입성에 도전했으나 여러 가지 제약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0; &#10;당시 규정으로는 한국 국적자만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0; &#10;키 180&#13213;로 세터로는 큰 키 장점을 가진 그는 토스가 안정적이고 블로킹에도 적극 가담하고 리시브 능력까지 갖춰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면 1순위 지명 가능성이 큽니다. &#10; &#10;그는 올해 3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V리그 여자부 세 경기를 관전한 후 한국행 열망이 더 커졌지만, 한국 국적 취득이 어렵게 되자 미국 무대로 선회했습니다. &#10; &#10;현재 미국 리그에서 뛰고 있어 내년 한국 V리그에 재도전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0; &#10;다만 미국 국적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V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 만큼 한국 무대 도전 가능성은 적지 않습니다. &#10; &#10;외국 국적 동포 개방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도 관심입니다. &#10; &#10;배구연맹은 많은 동포 선수가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 에이전트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10; &#10;특히 재일교포 선수 중에서 이런 조건에 맞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10; &#10;연맹 관계자는 &quot;이번 규정 변화로 우리 동포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quot;면서 &quot;특히 재일교포 선수 중 V리그 입성에 성공하는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quot;고 전했습니다. &#10; &#10;(사진=오드리 박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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