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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국계 참전용사를 추방하다니”…美의회서 이민단속 정책 질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2 11:3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보장관 “퇴역군인 추방한 적 없다” 발언에<br>민주 의원, 박세준 씨 모습 태블릿에 띄우고<br>“두 차례 총상 입고 훈장…감사는 못할망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d4R05jJ3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8a8d79987c9a5b8a029d7be9d6b2f5bb7424f31240bec6ec61fcf76e593f57" dmcf-pid="PPb8ZWnQ0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민주당 세스 매거지너 의원이 태블릿을 통해 한국인 박세준 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112616694gkjs.jpg" data-org-width="1600" dmcf-mid="2qQ3sE2up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112616694gkj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민주당 세스 매거지너 의원이 태블릿을 통해 한국인 박세준 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6b5d4374ca4ab40b0de7c53eb3e74371b8296f823c1d8286e5396d6c7c4c353" dmcf-pid="QQK65YLx3q" dmcf-ptype="general">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계 참전 군인을 이유 없이 추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div>
          <p contents-hash="2db787ee5bf9ce1c1210f6aeceb4aeea94009b14daa2b930710bf59205b8fe13" dmcf-pid="xx9P1GoMzz" dmcf-ptype="general">미국 야당인 민주당 소속 세스 매거지너(로드아일랜드) 하원의원은 11일(현지 시간) 열린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청문회에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에게 “당신은 미국 퇴역군인을 몇 명이나 추방했느냐”고 물었다. 놈 장관이 “우리는 미국 시민이나 퇴역군인을 추방한 적이 없다”고 답하자 그는 태블릿 화면을 통해 한국인 박세준 씨의 모습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3bdf95b268dd6c58c906e3f49c7f125286c552123d7889e5a636481d5e72dd11" dmcf-pid="yysvLetWU7" dmcf-ptype="general">매거지너 의원은 “우리는 줌으로 세준 박과 함께하고 있다”며 “그는 1989년 파나마에서 우리나라에 봉사하는 동안 두차례 총상을 입은 미 육군 참전용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박 씨가 많은 다른 참전용사처럼 전역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다 약물 남용으로 고통 받았고, 1990년대 몇몇 경미한 마약범죄로 체포됐지만 심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fc5c21b8280781cc14f1966e769eecb79dc356f21a7b1f2389b0034c1af8625" dmcf-pid="WWOTodFY7u" dmcf-ptype="general">이어 “그(박 씨)는 자신 외에는 누구도 해친 적이 없으며 14년 동안 마약과 술을 끊었다”며 “그는 참전용사이자 퍼플하트 훈장 수훈자이다. 그는 이 나라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보다 더 많이 희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거니지 의원은 “당신은 그가 일곱 살 이후로 살지 않은 한국으로 그를 추방했다. 우리나라를 위한 박 씨의 공헌에 함께 감사해할 것인가”라고 놈 장관을 몰아세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ee001bae2617113d85e201f150e7adf5a7cf6aca34ddb0c8f06dcc35ccf709" dmcf-pid="YYIygJ3Gp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112617968dqct.jpg" data-org-width="1600" dmcf-mid="VORBTCx2z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112617968dq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253b57cde34e8fd6f30f4d2035526a2333ae416edf190532066121b25004e38" dmcf-pid="GGCWai0H0p" dmcf-ptype="general">
           퍼플하트 훈장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 훈장으로, 현재는 전투 중 부상하거나 사망한 미군 장병에게 수여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퍼플하트 훈장을 수훈한 참전 용사까지 추방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div>
          <p contents-hash="117798dff5e90b7aab1204c913d203c5f2fd3285e06ebffc642a1608fb723e5f" dmcf-pid="HHhYNnpX70" dmcf-ptype="general">박 씨의 사연은 6월 미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55세인 박씨는 7살때 미국으로 이민왔고, 20세에 입대해 1989년 12월 미국의 ‘파나마 침공’ 작전에 투입됐다. 이곳에서 두 차례 총상을 입고 전역한 그는 제대 후 오랜 기간 PTSD에 시달리다 약물에 손을 댔고 중독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p>
          <p contents-hash="228b08ac6d5941ec6580930bf0a57b64bc91b678461e3fe785657e49dbf7a3d5" dmcf-pid="XXlGjLUZ73" dmcf-ptype="general">마약 혐의로 2009년부터 3년간 수감생활을 한 뒤 박 씨는 하와이로 이주해 살았다. 하지만 올해 6월 이민세관단속국(ICE)는 그에게 출국하지 않으면 구금 뒤 추방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박 씨는 노모와 자녀들을 두고, 한국으로 자진 출국했다. 당시 박 씨는 NPR에 “내가 목숨 걸고 싸웠던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e9d8c2f4d22861d085efc3318294580893f1484ee9a67cb6f9f42441d2a491" dmcf-pid="Zz1uCr4qpF" dmcf-ptype="general">이에 놈 장관은 사과나 유감을 표명하는 대신 “군에 복무하고 법률을 준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를 왜 추방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매거지너의원이 박 씨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냐고 묻자 “그의 사건을 확실히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86e85e2b48aa2214d09896b4d81f3f9bad062f2506bbcac26100ddc069637549" dmcf-pid="5qt7hm8But" dmcf-ptype="general">‘미국 본토에 대한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한 이날 청문회에서 매거지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시민권자나 참전용사 가족의 추방 사례를 제시하며 놈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놈 장관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6f7ee2bf8fbd1b688ccf7ad0744230e096ff3c201869939b82a566d7e57406e7" dmcf-pid="1BFzls6bU1" dmcf-ptype="general">김윤진 기자 kyj@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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