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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 1위 2개! 안세영, 배드민턴 '메시・호날두'와 동급…여성 첫 '올해의 선수' 3연패→경쟁자도 "누가 뽑힐지 알잖아" 인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10:3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1_20251216103614846.jpg" alt="" />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23&#12539;삼성생명)이 21세기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솟아 올랐다.&nbsp; 안세영이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2025년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nbsp;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2023년 첫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2년 연속 수상한 뒤 올해 역사적인 시즌으로 3연패에 성공했다.&nbsp; BWF는 공식 발표를 통해 &quot;이번 수상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한 시즌 동안 보여준 탁월한 기량과 꾸준함,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선수로서의 품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quot;라고 설명했다. 시상은 BWF 회장 쿤잉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이 직접 진행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2_20251216103614896.jpg" alt="" /> 여자 올해의 선수상 3연패는 안세영이 최초다. 남자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린단(중국, 2006~2008), 리총웨이(말레이시아, 2009~2011) 등 21세기 배드민턴계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들만 존재했다. 안세영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nbsp; 나아가 안세영은 올해 &#39;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39;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nbsp; 지난해 처음 제정된 이 상 역시 안세영이 2연패를 차지하며 동료들도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임을 입증했다.&nbsp; 안세영은 연맹을 통해 &quot;이 상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수들이 내게 더 노력하도록 힘을 줬다&quot;라며 &quot;우승을 차지한 것은 내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다른 선수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고 내 경쟁자들의 사랑과 애정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 특별한 상&quot;이라고 소감을 전했다.&nbsp; 안세영은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수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quot;오늘 밤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아서 무척 영광스럽다&quot;라며 &quot;좋은 선수분들이 너무나 많은 와중에 내가 지명되어 놀랍고 기쁘다&quot;고 말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3_20251216103614931.jpg" alt="" /> 이어 &quot;그리고 &#39;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39;을 2년 연속 받게 된 것도 무척 감격스럽다. 나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께 더욱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t;라고 덧붙였다.&nbsp; &#39;올림픽 채널&#39;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39;올해의 선수상&#39; 3연패 소식을 전하며&nbsp;&quot;안세영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quot;고 전하며, &quot;지난해 처음 제정된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역시 2년 연속 수상했다&quot;고 알렸다.&nbsp; 세계 2위인 왕즈이(중국)도&nbsp;시상식에서 &quot;후보에 올라 매우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quot;면서도 &quot;여기 있는 사람들은 누가 상을 탈지 다들 알잖아요?&quot;라며 안세영이 올해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을 인정했다.&nbsp; 안세영은 올해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nbsp;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이어 호주 오픈(슈퍼 500)까지 총 10개 국제 대회를 석권했다.&nbsp; 14개 대회 중 10개를 차지하면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역대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장악한다면 2019년 모모다 겐토(일본)에 이어 두 번째 11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4_20251216103614971.jpg" alt="" /> 올해 안세영의 승률은 94.4%로 남녀 선수 통틀어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린단, 리총웨이보다도 높다.&nbsp; 린단(중국),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2010년대를 점령하면서 당시 최고 승률은 92.75%로 안세영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이미 여자 단식 최고 승률인 91.8%(리쉐루이, 중국)의 기록을 한참 넘어선 수치다.&nbsp; 그야말로 2025시즌 안세영은 천하무적, 언터쳐블(Untouchable) 그 자체다.&nbsp; 이제 안세영은 17일부터 항저우에 있는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11관왕과 단일 시즌 최다 승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사투에 들어간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5_20251216103615024.jpg" alt="" /> 앞서 13일 항저우에 있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파이널 조 추첨식 결과, 안세영은 A조에서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한 조가 됐다.&nbsp;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야마구치와 미리 보는 결승전을 넘어선다면, 안세영은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토너먼트에서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A조와 B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진 추첨을 통해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파이널 우승자가 가려진다. 안세영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와르다니와 첫 경기를 갖는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43_006_20251216103615057.png" alt="" /> 사진=연합뉴스,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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