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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전보다 누그러진 이 대통령... '尹 임명' 기관장 민원 즉석 해결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19:07: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 대통령, 복지부 문체부 등 업무 보고<br>"숫자 외웠는지 체크하는 사람 아니다"<br>지난주 보고에서 '환단고기' 논란 염두<br>"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는 말" 해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xMWgUrNd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56568d05d72fb34bf4449e396eb20212ed01f520237cd8a3546c57497fac07" dmcf-pid="Z48lJtcn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종=왕태석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hankooki/20251216190124509fftw.jpg" data-org-width="640" dmcf-mid="GIQTL0Dg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hankooki/20251216190124509ff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종=왕태석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81a88647d521518602a5ee97799d6dae54510dc73ca230769a0873959f3cda4" dmcf-pid="586SiFkLna" dmcf-ptype="general">16일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strong>한층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strong>지난 12일 국토교통부·교육부 등의 업무보고 당시 각 부처의 보고 내용보다 기관장을 질책하거나 송곳 질문을 퍼붓는 장면이 부각된 점을 의식한 듯, 이날엔 <strong>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의 민원도 즉석에서 해결해 주기도 했다. </strong>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750feb7875dad96950ee3f3e2783ea5ba4fa01c78773ab477ba4a26028e5994" dmcf-pid="16Pvn3Eoeg"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d9b38245fc9c7d884db866680d41a49a31a69812937f2d5d4b84d2bbaaa4da7" dmcf-pid="tPQTL0DgMo" dmcf-ptype="h3">이 대통령 "숫자 외웠나 체크하는 사람 아냐" </h3>
          <p contents-hash="cdcbc2296a76a75722f7cb11ec722c6442e5863e6e94289f2310085824f3e19c" dmcf-pid="FQxyopwanL"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다들 긴장되죠. 무슨 폭탄이 떨어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strong>제가 무슨 숫자를 외웠거나 뭘 체크하는 사람이 아니다</strong><strong>"</strong>라며 <strong>"(생중계되는 업무보고의) 시청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요새 넷플릭스보다 재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strong>라며 농담을 던졌다. 보고에 나선 공무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p>
          <p contents-hash="0faa8a83a6434114f826bbd49d8dfa07803dac67fd297c075ed777f582c4c753" dmcf-pid="3xMWgUrNin" dmcf-ptype="general">지적보다 공무원 격려에 무게를 두었다.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별도 시스템을 만들어 신속히 민원을 처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자를 지목해 "아주 훌륭하게 잘 처리했다. 박수를 쳐주세요"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했고,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향해선 "워낙 일을 잘하셔서"라고 덕담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104be06d996459aa8154802cdc999112aaf0695d70ae221ed5af6446755f60" dmcf-pid="0MRYaumj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은경(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세종=왕태석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hankooki/20251216190125779svis.jpg" data-org-width="640" dmcf-mid="HhIVYi0H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hankooki/20251216190125779svi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은경(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세종=왕태석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UedHjzOcM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0c1469befd1f3b55377b2a0e5b4a64a659808bbac7c1ec664662398f3e6e77f4" dmcf-pid="udJXAqIkLe" dmcf-ptype="h3">'尹 정부' 임명 기관장 민원 즉시 해결</h3>
          <p contents-hash="6a5a678539ca38de5500b21d0c6c1eab7f3497b6cfe2f7768df42b366ce0aa9c" dmcf-pid="792OMXaeiR"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진료비 부당 청구 수사를 위해 직원 40여 명을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정해 달라는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건의에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향해 "저기는 해결해 주도록 하시죠"라며 즉석에서 해결해 줬다. 정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다. </p>
          <p contents-hash="614a98b0b61cd5ab855ff5724027469f8bd58944e2a6638bb0396adfc90bc641" dmcf-pid="z2VIRZNdJM"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공항사장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말이 참 길다"며 질책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인사에게 이 대통령이 더욱 <strong>모질게 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를 반박하기라도 하듯 정 이사장의 현장 민원을 곧바로 수용한 것이다.</strong></p>
          <p contents-hash="c143b047517970bf97ec28aa862b7a9f974afd081a2ce336fabcb4d1f717c79d" dmcf-pid="qVfCe5jJdx" dmcf-ptype="general">국민의힘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정병국 문화예술위원장과 김효재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업무보고도 무난하게 넘어갔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Bf4hd1Ain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65914d003e54595b9df781cc8587516fb5c0742ed8a66e9b8172f618c71c8926" dmcf-pid="b48lJtcnnP" dmcf-ptype="h3">환단고기 논란 염두?... "누가 이런 얘기 하더라는 말"</h3>
          <p contents-hash="6ae9f0badee8f286430ac9b4b8ecd3edb5956636844486e216e83e8fce61fbe2" dmcf-pid="K86SiFkLM6"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연명치료 중단 결정 시 보험료 절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여부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묻는 과정에서 <strong>"말만 하면 꼬투리를 잡아서...(내 의견이 아니라)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이 말"</strong>이라고 했다. 12일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당시 이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을 계기로 "대통령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418dca68d1f970e56b4cceda0de59ae3da4a028b4e9bd8ee8b243968b83fcffc" dmcf-pid="96Pvn3Eoi8" dmcf-ptype="general">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이 역사학계에서 위서(僞書)로 정리된 환단고기 주장에 동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환빠'(환단고기 추종자)라는 표현을 썼겠느냐"고 일축했다.</p>
          <p contents-hash="42e0654121b5262a5fb153f60ec4acb58c5cc0550626fc2ec0f728e060caf0aa" dmcf-pid="2PQTL0DgL4" dmcf-ptype="general">다만, 이 대통령은 이날도 "(보고할 때)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말라"며 투명한 보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국진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답변 도중 '주로'라는 표현을 몇 차례 사용하자 이 대통령은 "'주로' 같은 식으로 (모호하게) 표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기소유예와 집행유예를 헷갈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강백원 마약안전기획관(국장)에게는 "(용어를) 구분 못한다"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a19ac62b41db8cb5cb181a10fe44b4b8921547425ddfd189ce03330966130308" dmcf-pid="VQxyopwanf" dmcf-ptype="general">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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