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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결국 살인 혐의 기소…'온몸 구더기' 아내가 쓴 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2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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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e55ba69a50add0cda9d076857a6046b0bbef129d967f37ec874661b7e42bd9f" dmcf-pid="UaxsydFYz3"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contents-hash="eec112b225af52981b9f6f29fd5bfb8056c33a5da475341577faa8bf8bdee36c" dmcf-pid="uNMOWJ3GzF" dmcf-ptype="general">온몸에 구더기가 꼬일 정도로 상처가 났던 아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육군 부사관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근 공분을 일으켰죠. 저희 취재 결과, 군검찰이 이 부사관에 대해 애초 적용된 중유기치사 혐의 대신 살인 혐의로 적용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내가 숨질 걸 예상하고도 고의로 방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p>
          <p contents-hash="a9db1b605a42e4c0ae29942a6d2b1e16baa06ae4fd8ac537f159de5e1b021231" dmcf-pid="7jRIYi0HFt" dmcf-ptype="general">김민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p>
          <p contents-hash="926e349eecf86bec91f6ae0b55ff2f885eca961a8256cc6d1ee1b4320d84ac0b" dmcf-pid="zAeCGnpX71"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contents-hash="06123ffa88ca720badc3ab24c332d3d8a6317d79fd07895c2536eddb798a546a" dmcf-pid="qcdhHLUZz5" dmcf-ptype="general">군검찰이 상처가 난 아내를 방치해 온몸에 욕창과 구더기까지 생긴 상태로 사망에 이르게 한 육군 부사관 A 씨를 어제(15일)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p>
          <p contents-hash="5929f2d91a6b400fceb7757d27550fa0547ace4c3270820bebec51b73759245f" dmcf-pid="Bi4EhQXS3Z" dmcf-ptype="general">앞서 군사경찰이 지난달 26일 보호 의무를 하지 않고 방치한 중유기치사 혐의로 넘긴 사건을 '살인 혐의'로 바꿔서 적용한 겁니다.</p>
          <p contents-hash="0e7a14f530f8ee15018a2422c5cdb9b76ff054b5907e350414294e146023034f" dmcf-pid="bn8DlxZvzX" dmcf-ptype="general">군 검찰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A 씨가 죽음에 이를 걸 예상하면서 고의로 방치해 사실상 살인죄를 저지른 걸로 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p>
          <p contents-hash="42ab361d3b86ada9498afc6767bcbb779063e7fa3502872e0182d43742e3376f" dmcf-pid="KL6wSM5T0H" dmcf-ptype="general">앞서 A 씨는 지난달 17일 "아내의 의식이 혼미하다"며 119에 신고했는데, 구급대 도착 당시 A 씨 아내 온몸에 오물 등이 있는 사진과 3개월 전부터 구더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의무기록지 내용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p>
          <p contents-hash="4f5f8c1d366597a8856562df6afdbfe12df48de00dcd6b7e8137d329db8e0c34" dmcf-pid="9oPrvR1ypG" dmcf-ptype="general">[유족 : 온몸에 배변이 다 묻어 있는 상태로 왔고. 어깨 겨드랑이 오른쪽 쪽 그쪽에 괴사가 돼 있고.]</p>
          <p contents-hash="6d36b124f9b2576335b5b7474ddd2f957cc9ef8ca1918f3fa95cc328a80a6fcd" dmcf-pid="2gQmTetWpY" dmcf-ptype="general">A 씨 아내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는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상태를 몰랐다"며 발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cbafc4665089560dda5da92288f471dcddce62d2f09e0da8685dddaec10f2ecb" dmcf-pid="VaxsydFYUW" dmcf-ptype="general">유족들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p>
          <p contents-hash="a3ab995110f3aaa38a340f1c9f7cd531b693a02e2d32f711cc82c782cfbef456" dmcf-pid="fNMOWJ3GFy" dmcf-ptype="general">[유족 : (같은 집에서 살며) 출퇴근했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러 나갔고. 냄새는 왜 몰랐냐 냄새도 그런 뭐 (집안) 향기 때문에 몰랐다. 근데 절대 모를 수가 없어요.]</p>
          <p contents-hash="9618e787372fd7be4899b1c4c9a057c206216d0b862173eb6a7957a7c3bfc330" dmcf-pid="4jRIYi0HUT" dmcf-ptype="general">고인이 최근까지 A 씨에게 쓴 편지와 일기장도 발견됐는데, "병원 좀 같이 가자"거나, "죽고 싶다. 죽어야 괜찮을까"라는 내용이 담겼던 걸로 파악됐습니다.</p>
          <p contents-hash="ab4859800b245c73a9e2143bfd48d8d11cb34850fd528766272e38b61dd3f3ac" dmcf-pid="8AeCGnpXzv"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나영)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371108" rel="canonical"></p>
          <p contents-hash="50d715a815e0e151c426e71bf5f96ff5db0071026e95fa69136fe267bf83c527" dmcf-pid="687nkbhDuS" dmcf-ptype="general">김민준 기자 mzmz@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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