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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김병기 의원이 뭘 보여줬는데"…쿠팡 대표의 녹취록 확보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7 05:1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쿠팡 박대준 "김병기 의원이 뭘 보여줬는데 회사에 재앙 될까 외면"<br>호텔 오찬 이후 전직 보좌진 출신 임원들 잇단 인사 조치, 한달 지나 해고 통지까지<br>법조계에선 '업무방해' 우선 쟁점…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도 적용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tBJTdFYw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605578928ccfc737f11d73512774f30fbc6a96931de4c24cbb22cb8190d633" dmcf-pid="UFbiyJ3G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쿠팡 박대준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ocut/20251217050357786rngt.jpg" data-org-width="710" dmcf-mid="3vuMhxZvE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ocut/20251217050357786rng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쿠팡 박대준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eb4d5672d0ce4a36811d590cfc2abfd30512ad0c0d1b2d310b28958ff32ac2" dmcf-pid="u3KnWi0HmJ" dmcf-ptype="general"><br>국정감사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시 쿠팡 박대준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쿠팡 임원 인사와 관련된 민감한 자료를 직접 제시한 정황이 드러났다.</p>
          <div contents-hash="e9af70be29070c24bba490186f204d99f0a018b0a1b9c02e5ea320e5589c9be0" dmcf-pid="709LYnpXEd" dmcf-ptype="general">
           5성급 호텔에서 오찬으로 70만 원이 결제됐다는 논란에 이어, <strong>여당 원내대표가 국감 대상인 피감기업의 인사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탁을 시도한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strong>
           <br>
          </div>
          <h3 contents-hash="6bc8b5d6f0b0f1aa1bff1237f1659dea57974beef7e099df2b4a02e866cc3aa8" dmcf-pid="zW36s8YCwe" dmcf-ptype="h3">박대준 녹취 확보 "이 불편한 진실, 나도 모르길 바랐다"</h3>
          <div contents-hash="2988736a805d7ea94e36ea6ba684b4c4200a7fc49b15e2eeaec131d106e2eca7" dmcf-pid="qY0PO6GhOR" dmcf-ptype="general">
            
           <br>17일 CBS노컷뉴스는 지난달 5일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와 회사 임원 사이에서 이뤄진 통화 녹취록을 확보해 분석했다. 해당 녹취에는 <strong>박 대표가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오찬에서 수상한 청탁을 받았던 정황</strong>이 비교적 세세하게 드러난다.
          </div>
          <p contents-hash="84179d8d70dcbd7447e10976a6b39b5d769dc5785cf5afc9f470b0e84bed861e" dmcf-pid="BGpQIPHlOM" dmcf-ptype="general">통화가 이뤄지기 두 달 전인 지난 9월 5일, 당시 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한 5성급 호텔 식당에서 오찬을 진행했는데, 이때 김 원내대표가 박 대표에게 무언가를 건넸고 박 대표 본인은 향후 문제가 될까봐 애써 외면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b6f06ef0a93af1895caf8ee6476fede36ac4580c13018e7af6e5b5ec4af24fe" dmcf-pid="bHUxCQXSIx" dmcf-ptype="general">박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오찬을 가진 이후 두 달 뒤, 회사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9월 5일 오찬 자리에서) <strong>김병기 의원이 뭘 보여줬는데, 내가 알아서는 회사에 좋을 게 없는 것 같아서 외면했다. 거절했다</strong>"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bbd9fcbd45d3d5f3130527aecee526fd878dd7008f939e6ab4ce6d108060020" dmcf-pid="KXuMhxZvDQ" dmcf-ptype="general">이어 "<strong>나는 이 불편한 진실을 나도 모르고 회사도 모르길 바랐다</strong>"면서 <strong>"나는 여전히 여기에 하나도 끼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strong><strong> 내 관심이 회사한테 재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strong>이라고 말하는 등, 김 원내대표의 제안이 회사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2dcb9baf6946723a9c43674617f12f28084074236aa1757b70e41e9298bc7fcb" dmcf-pid="9Z7RlM5TEP" dmcf-ptype="general">녹취록에는 또한 "(김 원내대표로부터) <strong>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strong>"는 발언도 포함돼 있어, 지난 9월 오찬 자리에서 특정 인사의 거취와 관련된 논의가 오갔음을 짐작하게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aaef5897f0b380e84a29399c7316e355d0868e163ffea17df706eca71edc17" dmcf-pid="25zeSR1y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종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ocut/20251217050359086ahff.jpg" data-org-width="710" dmcf-mid="0UcW4yiP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ocut/20251217050359086ahf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종민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6a07d53364555f1c524b2b8c584917be3574e5a4f01a68a9b37f27deafec98a" dmcf-pid="V1qdvetWm8"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5bf7e985570dfe7acc0372b12f18695ee817909152c1c620f8d30872938741ad" dmcf-pid="ftBJTdFYw4" dmcf-ptype="h3">호텔 식당 룸 독대 당시 서류가방 열어 자료 제시 정황 </h3>
          <div contents-hash="bcde78ef806d117df26e1553b409dfb3a5eeb642696cf3f81af3d69365a4f746" dmcf-pid="4FbiyJ3Grf" dmcf-ptype="general">
            
           <br>두 사람의 만남은 국감을 한 달여 앞둔 지난 9월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29층 양식당의 개별 룸에서 이뤄졌다. 오찬에는 국회 대관 담당인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총괄 부사장도 함께했다.
          </div>
          <p contents-hash="027b8f7f5d5192fc303d94945624d72fd4f0e9d774c5aa54269be6ab673a0f44" dmcf-pid="89MD0E2uwV" dmcf-ptype="general">CBS 취재결과, 이 자리에서<strong>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준비해온 서류가방을 열어 쿠팡 내부 특정 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직접 보여준 것으로 전해진다. </strong><strong>해당 인물은 김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 출신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strong></p>
          <p contents-hash="56f3a5eb6434bb8c62d233eb63dc3eb08578cde186ea16330a09d9375f68bb49" dmcf-pid="62RwpDV7w2" dmcf-ptype="general">박 대표는 "끼고 싶지 않다", "외면했다"고 말했지만, <strong>공교롭게도 이날 오찬 이후 김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 출신으로 알려진 쿠팡 임원들이 갑작스레 해외 발령 통보를 받거나 해고 처리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한 임원은 임용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해고 통지를 받았다. </strong></p>
          <p contents-hash="35244f060452eceb41bee9a22f25ee40c9df272ac30659ed44ebb07cff4c014d" dmcf-pid="PVerUwfzD9" dmcf-ptype="general">쿠팡은 이 시기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실소유주인<strong>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전달</strong>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쿠팡은 김 의장의 반복된 국감·청문회 불출석 논란과 함께, 노동·공정거래·퇴직금 미지급 문제 등으로 10월 국감에서 국회 차원의 집중 검증이 예고된 상황이었다.</p>
          <p contents-hash="b9428d085c307dbfa4b3811fba01ac20ef745cbc3e37f1d08164a6c849bcf9b1" dmcf-pid="Qfdmur4qsK" dmcf-ptype="general">이날 오찬에서 결제된 식사 비용은 세금 포함 약 70만 원으로 확인됐다. 1인당 약 23만 원 수준이다. 오찬 시간대 해당 식당에서 개별 룸을 이용한 손님은 이들 일행이 유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p>
          <h3 contents-hash="5aa12446ef484ab7539e729f02afc08421010de0f26e858e58330c181121de9e" dmcf-pid="x4Js7m8Bwb" dmcf-ptype="h3">업무방해 우선 쟁점…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도 검토 대상</h3>
          <div contents-hash="e0e1fcc12457951fd5a91792e7840bc8d218b435ec561a2ae011eced04b6ef22" dmcf-pid="yhX9kKlwwB" dmcf-ptype="general">
            
           <br>법조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strong>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가 가장 우선적인 쟁점이 될 수 있다</strong>는 분석이 나온다.
          </div>
          <p contents-hash="b37899c3a4069d74e18f2118aa0f88a5720343840f6bec28b85864b8c554e5be" dmcf-pid="WlZ2E9Srsq" dmcf-ptype="general">국감을 앞둔 시점에서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가 피감기업 대표에게 특정 인물에 대한 인사 자료를 제시한 행위가, <strong>기업의 자유로운 인사 판단에 사실상 압박이나 위력으로 작용했다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strong>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6401239a0c279b1614126966b9f368e4a27a7149c17b4087f27149d26c7d46f6" dmcf-pid="YS5VD2vmmz" dmcf-ptype="general">또한 앞서 확인된 70만 원 상당의 호텔 식당 룸 오찬과 관련해서는 <strong>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검토 대상</strong>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고 식사비가 법정 기준(1인당 5만 원)을 초과할 경우, 비용을 제공한 쪽과 이를 받은 공직자 모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치자금법 역시 기업 자금이 정치 활동과 연관된 접촉 과정에서 사용됐을 경우, 제공자뿐 아니라 그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수수한 정치인 역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2f91f5f4f7bdda6fdd77a70f16bca8e30aa12a9e1dd9f3d16c4af89c968ce85" dmcf-pid="Gv1fwVTsI7" dmcf-ptype="general">한편, 김 원내대표는 '호텔 식당 룸 70만 원 식사'에 대한 CBS노컷뉴스의 단독 기사가 나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어도 5명 이상이 식사했다"고 했지만, 결제를 누가 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p>
          <div contents-hash="f2fe996276d28691645f50f741059f77318e3f00f33855c807f7a7e8af4b85aa" dmcf-pid="HTt4rfyOmu"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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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ontents-hash="0c16313c70a0ed7017d7a7c4fa12170d85ae953ecf2ab50d6bb1774a2a1aed55" dmcf-pid="XhX9kKlwrU"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p>
          <p contents-hash="6ee3d629eea1dec8e216fb3943821e00705683304519379af893de2b3f39d2a1" dmcf-pid="ZlZ2E9SrOp" dmcf-ptype="general">진실엔 컷이 없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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