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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흑수저 무쇠팔, 희귀성 난치병도 극복한 열정…안성재 “다음이 기대돼”(흑백요리사2)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7 05: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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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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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강민경 기자]
 흑수저 무쇠팔이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2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1화부터 3화까지 공개됐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그렸다.
 무쇠팔은 면 요리 중 하나인 소바를 준비했다. 그는 직접 손으로 반죽했다. 그는 자신의 닉네임인 '무쇠팔'에 대해 "반대적인 의미로 지어진 닉네임이다. 저는 오른손에 근육이 빠지는 난치성 희귀병이 있다. 이런 병이 있지만 무쇠처럼 단단하게 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서서히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손이 떨리는 게 기본이다. 손을 지탱해 주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이 떨린다. 이쪽 팔부터 손까지인데, 전신에 퍼지면 루게릭이다. 이렇게 아파도 계속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좀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무쇠팔은 "면이 저의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한다. 당일에 제분하고 제면해서 칼로 썬다. 손가락을 지탱해 주는 근육이 없다 보니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않는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계속될 때까지 그냥 연습했다"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무쇠팔은 "어깨는 되니까 어깨의 반동으로 손은 최대한 고정시키는 용도로 그냥 계속될 때까지 연습했던 것 같다. 남들이랑 똑같이 할 수 있게 평범해질 수 있게 최대한 남들보다 더 노력했던 것 같다. 일단 요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 요리가 좋아서 계속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안성재 셰프는 "요리 어디서 배웠어요?"라고 물었다. 무쇠팔은 "소바 자체는 어디서 배운 적은 없고 독학했다"고 답했다. 안성재 셰프는 "제가 보기에는 무쇠팔 님이 원하는 어떤 소바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약간 거칠면서도 러프하다. 제 생각에는 요리를 되게 잘 하시는 분 같다. 간이나 밸런스 이런 것들이, 이걸 찍어 먹을 때마다 다음이 기대가 되는 맛이다. 다음 거를 먹고 싶고 여기다 먹으면 무슨 맛일까 기대가 된다. 완결된 느낌이다. 한 바퀴 돈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생존을 확정 지은 무쇠팔은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그동안 제 생각엔 너무 열심히 했다.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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