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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산업연구원 “中 저가 공세 등 위기 고조…한국 산업 고도화 시급”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7 17:0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산업연구원, ‘한국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과제’ 세미나<br>“韓 주력산업, 수출 규모 증가에도 기업 역동성 하락 등 심화”<br>“美 보호무역주의·中 저가 공세 등 위기 직면…산업 고도화 전략 시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4OJcvd8v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54756109821dcdca3613a8fc63e3202bb5c895ecbdc6095c900a2910922e21" dmcf-pid="P8IikTJ6l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미국의 고율관세 여파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수출 감소 등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munhwa/20251217165606568gktm.jpg" data-org-width="640" dmcf-mid="8plowYLx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munhwa/20251217165606568gkt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미국의 고율관세 여파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수출 감소 등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23a7957b0c91f2ff8e569d619497e95fe8e20f4f1d59a76ddc4c23d5dbbf7c" dmcf-pid="Q6CnEyiPC9" dmcf-ptype="general">자동차·반도체·2차전지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 미국발 고율 관세와 첨단기술을 무기로 한 차이나 리스크, 기술 역량 부족 등 대내외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고부가가치·첨단 제품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p>
          <p contents-hash="969c84af463ec7daf89ddaa7022bb32d87f67ef656ab695e120d829e3226f0e8" dmcf-pid="xPhLDWnQCK" dmcf-ptype="general">17일 산업연구원 주최로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제언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산업정책기획실장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은 수출 증가 등 영향으로 성숙해 왔지만, 새롭게 경제 성장을 추동할 성장 동력 창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0대 품목의 수출액은 4035억31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5%로 집계됐다. 10대 품목에는 반도체·자동차·자동차 부품·철강판 등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dd36c6afc68924969cce2a2c40b93c4da05197544d3ca192a82b5ff0684d9181" dmcf-pid="yv41qM5Thb" dmcf-ptype="general">조 실장은 “기업 역동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10년 이후 국내 제조업의 진입률과 퇴출률 모두 동시에 내려갔고, 기업의 재무적 한계도 이어졌다”며 “생산 인구 감소를 비롯한 노동 공급 전반의 양적·질적 구조적 문제도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b73fc8801631cca81088b5e70aa18a8124492c14c1ba8265c29360a4e2ffc53" dmcf-pid="WYQ09J3GhB" dmcf-ptype="general">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세계 5위권 내의 제조업 강국으로 대부분의 주요 산업도 세계 5~10위권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며 “반도체(메모리, 삼성전자), 자동차(현대차그룹), 조선(HD현대중공업 등),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등) 등 글로벌 대기업이 포진한 산업도 있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와 전·후방 산업 연관 관계도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8c55ebccb3475de4df0178128e18bf215a127c2d6534b6f474899d335ff07df" dmcf-pid="YGxp2i0HSq" dmcf-ptype="general">김 선임연구위원은 “다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현저하게 느려지고 있고, 이는 대중국 수출 부진이 제조업 생산 둔화로 확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출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상위 10개 산업 비중이 70~75%를 유지하고, 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 집중도가 지난해 기준 35%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됐다.</p>
          <p contents-hash="e0f42009ab13a991abbf0261fa10cbecdc905e1cce4a349d53b80eb759842dea" dmcf-pid="GHMUVnpXhz" dmcf-ptype="general">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도 우려된다고 김 선임연구위원은 전했다. 그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빠른 기술 향상과 저가 제품 공세에 따른 시장 잠식과 가격경쟁력 차이에서 오는 시장 점유율 감소 등에 처해 있다”고 했다. 자동차는 중국 전기차의 가격·기술력 확대, 2차전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기 종료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위기 요인으로 지적됐다.</p>
          <p contents-hash="a01b9d1db10c81c7cca4767db62e3d54949620a487b19cc7fc95501c3d3883e9" dmcf-pid="HXRufLUZv7"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강점과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기회 요인으로 꼽혔다. 2차전지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 개발 보유, 조선은 미국의 중국 견제에 따른 호재 등이 긍정적인 여건으로 분석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산업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 기존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간 연계가 미흡하고, 기술역량에 대한 집중이 부족하다”며 “공정과 가치사슬 등을 업그레이드 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9ac1f2dee6aa25704aa9cd59cc1b710333d6665e28099a342931826e8376cdf" dmcf-pid="XZe74ou5Su" dmcf-ptype="general">최지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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