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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광주 북구, '자질 논란' 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지명 철회(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3:2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의회청문회 만장일치 부적격 의견 경과보고서 채택 다시 권한대행 체제…구청장 사임 앞두고 인사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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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광주=뉴시스] 이현수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사진 = 광주 북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wsis/20251218132155554gsbq.jpg" data-org-width="720" dmcf-mid="7QQ4yfyO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newsis/20251218132155554gsb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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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 이현수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사진 = 광주 북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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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자질 논란에 휩싸인 광주 북구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지명이 자질 논란 끝에 철회됐다.
 광주 북구는 이현수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해 최종 임명하지 않기로 18일 밝혔다.
 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부터 7명 전원 만장일치 '부적격' 의견 경과보고서가 채택, 집행부에 송부된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 후보는 구의원 재직 시절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꽃을 구청에 납품해 지방계약법을 위반, 윤리특별위원회의 공개사과 징계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또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구의원 신분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해 오늘날 정치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 북구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동우회 차원의 보은성 인사 의혹도 뒤따르면서 낙점설 등 여러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물의와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는 공단을 이끌 이사장 후보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답변이 이어졌다.
 공개사과 징계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공개사과했다"고 주장했으나 의회 재검증을 통해 징계처분 내용이 확인됐다.
 지난 2022년 국민의힘과 후보시절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를 묻자 이 후보는 "무소속 구의원 시절 지인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일을 했다. 지인을 통해 지지성명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부탁이 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보 시절 윤 전 대통령 지지 기자회견에도 참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지지 선언 현장까지는 갔으나 주차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적극 지지한 사실도 없다. 경거망동했다"고 답했다.
 이사장 취임을 반대하고 있는 시설공단 노조와의 갈등 봉합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화로 풀겠다. 잘못된 점은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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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청 전경. (뉴시스 DB) 2025.08.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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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이 부담하고 있는 채무 중 환경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충당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공단에 채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파악해 예산 부서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단이 가지고있는 퇴직금 충당금 관련 채무가 현재 160억여원에 이르면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쇄도했다.
 행정동우회의 보은인사 성격이 아니냐는 의혹에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행정동우회는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고 친목 봉사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명이 철회되면서 북구시설공단 이사장 자리는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된다. 다만 집행부 역시 이 후보 지명 철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인 북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언하고 이달 중 사임을 앞둔 상황에서 후임 이사장 인사를 서둘렀어야 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전임 이사장 사퇴 이후 유지해 온 권한대행 체제를 그대로 두지 않고 사임 전 급히 후임 이사장 선임을 추진한 뒤, 다시 권한대행 체제로 복귀하면서 인사 혼선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북구의회 인사청문 결과와 지역사회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판단"이라며 "이사장 공석으로 인한 공단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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