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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中도 이미 포기, "시즌 7연패 왕즈이, 안세영 상대로 절대 열세. 이기기 힘들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01:2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69_001_20251221012712588.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69_002_20251221012712604.jpeg" alt="" /> [OSEN=이인환 기자] &ldquo;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다&rdquo;. 중국 현지의 시선은 냉정했다. 7연패의 벽 앞에 선 왕즈이가 다시 한 번 안세영과 마주한다. 결승 무대는 성사됐지만, 전망은 여전히 한국 에이스 쪽으로 기울어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0일 &ldquo;후베이성의 왕즈이가 7연패 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rdquo;라는 제목으로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 대진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ldquo;왕즈이가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상대는 올 시즌 한 번도 넘지 못한 안세영&rdquo;이라며 결승 전망을 다소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인타논을 상대로 2-1(15-21, 21-17, 21-10)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을 내준 뒤 체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69_003_20251221012712613.jpg" alt="" /> 특히 3게임에서는 인타논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8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조별리그에서도 왕즈이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까지 과정 자체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결승 상대가 문제다. 안세영은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5, 21-12)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흔들림은 있었지만 결과는 늘 같았다. 이번 대회 내내 안세영은 &lsquo;위기 뒤 압도&rsquo;라는 공식을 반복하고 있다. 넷이즈는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을 핵심 근거로 들었다. 올 시즌에만 두 선수는 7차례 맞붙었고, 그중 6번이 결승이었다. 결과는 모두 안세영의 승리였다. 프로 통산 전적에서도 안세영이 15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매체 역시 &ldquo;왕즈이가 아무리 성장했어도 안세영 앞에서는 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rdquo;고 평가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지난해 연말 대회에서는 왕즈이가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2-0으로 꺾고 우승까지 차지한 기억이 있다. 넷이즈는 &ldquo;왕즈이에게는 분명 &lsquo;안세영을 이겼던 경험&rsquo;이 있다&rdquo;고 짚으면서도 &ldquo;그러나 현재의 안세영은 그때와 완전히 다른 선수&rdquo;라고 선을 그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69_004_20251221012712625.jpg" alt="" /> 중국 네티즌 반응 역시 비슷했다. 넷이즈 댓글창에는 &ldquo;왕즈이가 도전을 해주길 바라지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rdquo;, &ldquo;솔직히 안세영을 이기긴 어렵다&rdquo;라거나 &ldquo;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 같다&rdquo;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기대보다는 현실 인식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실제로 안세영은 이번 시즌 &lsquo;결과로 말하는 선수&rsquo;였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를 잠식했다. 수비에서 버텨낸 뒤 단숨에 점수를 쌓아 올리는 패턴은 왕즈이에게 특히 강하게 작용해왔다. 중국 매체가 &ldquo;왕즈이에게 가장 불리한 상대&rdquo;라고 표현한 이유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타이틀 매치가 아니다. 안세영에게는 시즌 11번째 우승과 함께 역사적 기록에 다가설 수 있는 무대다. 왕즈이에게는 &lsquo;7연패 탈출&rsquo;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걸려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여론은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ldquo;이번에도 벽은 높다&rdquo;는 평가다. /mcadoo@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넷이즈,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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