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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2 10:1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기후부 출범 후 첫 연료비조정단가 결정…한전 재무 상황 고려해 상한액 유지 정부, 시간대별·지역별 요금 손 본다…수도권은 인상 압력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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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며 특히 전기·가스 요금이 7%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16일 인천 시내 주택가 전기계량기의 모습. 2025.10.16/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NEWS1/20251222100849454ikzo.jpg" data-org-width="1400" dmcf-mid="VV4JDNLx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NEWS1/20251222100849454ikz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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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며 특히 전기·가스 요금이 7%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16일 인천 시내 주택가 전기계량기의 모습. 2025.10.16/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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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김승준 나혜윤 기자 =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산업용은 5분기 연속 동결이다.
 다만 정부가 시간별, 지역별 세분화 등 전기요금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요금이 동결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2026년 1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의 평균 가격을 고려해 -5~+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한전은 이를 토대로 연료비조정단가를 정부에 신청하고, 정부가 이를 검토해 한전에 통보한다.
 이번 통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후 첫 사례지만,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변동과 관계없이 최대치인 +5원으로 결정 나던 기조가 유지됐다.
 연료비 연동 산식상으로는 -5원 수준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그간 미조정분을 고려해 정부가 +5원을 유지하도록 통보했다.
 이는 2021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당시,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전기 공급을 지속하면서 악화한 한전의 재무 여건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적자는 23조 원, 총부채는 205조 원이다.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한 상태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면 다른 요금 구성 요소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야 하지만, 현재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과 물가 안정 기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요금 인상 우려 등 사회적 반발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전기요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기후부는 17일 업무보고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발맞춘 요금체계 개편을 예고했다.
 우선 산업용 전기요금은 시간별 요금 체계가 바뀐다. 예를 들어, 주말 낮 시간대에는 인하하고, 평일 밤 시간대에는 인상해 낮 시간대로 수요 이전을 유도하는 식이다.
 그간 주말 낮에는 평일처럼 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량이 많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발전을 제어하는 일이 반복됐는데,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2026년 하반기부터는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 검토가 시작된다. 대규모 소비처의 지역분산, 전력망 건설 부담 완화를 위해 송전거리를 고려한 요금 체계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전력 생산이 적고,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기 요금의 인상 압력은 커질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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