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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소환 조사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2 15: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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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씨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오늘(22일) 오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의원이 오후 1시 반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로 당선된 이후, 260만원 상당의 명품 '로저비비에' 가방을 김건희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신임 여당 대표로서 영부인에 대한 사회적 예의차원의 선물이었을 뿐"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에서 가방과 함께 배우자 이 모 씨가 건넨 감사편지를 확보했는데요.
 특검은 김 의원에게 김건희 씨에게 직접 가방을 건넸는지, 배우자가 편지를 쓴 경위는 무엇인지에 대해 추궁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막판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원석 전 검찰총장도 소환한다고요.
 수사기간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소환은 언제입니까?
 [기자]
 김건희 특검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모레인 24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의 '디올백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건희 씨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수사 다섯 달 만에 불기소 처분했는데요.
 영상까지 공개가 되며 논란이 컸지만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처벌 규정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하자,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오늘(22일) 오전에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로 소환했는데, 이 전 지검장은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와 함께 다시 한번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이번주 일요일인 28일 180일의 수사기간이 모두 종료되는데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매관매직,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의 쟁점을 정리해 동반 기소하고 일부 사건은 경찰에 이첩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박 전 총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회의가 "명령하면 순응하는 분위기"였다고도 설명했는데요.
 회의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 1호' 문건을 건네 받았고 법리적 검토를 건의했지만, 김 전 장관이 이미 "검토가 완료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포고령에 군에서 쓰이지 않는 '처단'이란 단어를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내란 재판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내란 재판을 병합해 이후 동시에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년 1월 12일 열리고, 선고는 2월 중순 이전에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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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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